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스페인] 바르셀로나여행 TIP
    Travel/Europe 2017. 2. 14. 23:0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짧게나마 바르셀로나 여행을 다녀오면서 일반적으로 알고있던 유럽과 달랐던 스페인의 문화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사실 유럽이라해봐야 몇개국 다녀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스페인이 다른 곳과 조금 다른점들이 많아서요)


    느낀점이... 대한민국과 굉~~~ 장히 비슷한 면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이 되네요.



    1. 스페인은 팁 문화가 없답니다.


      유럽가면 식사 후에 보통 1€ 정도 팁을 주는것이 예의인데, 이곳은 안줘도 됩니다.

      굳이 주는걸 말리진 않지만... 안그래도 빠듯한 경비에 팁까지 줄 필요는 없겠죠?



    2. 스페인(특히 바르셀로나)는 소매치기가 많다


      일단 전 겪어보질 못했어요. 소매치기들에게 저희 일행의 물건을 훔칠 기회 자체를 주지 않았어요.

      유랑 까페에서 여러 글들을 읽어보면서 로마 다음으로 소매치기가 많은 바르셀로나 라는것을 굉장히 많이 느껴서 철저히 준비를 해 갔네요.


      주로 소매치기 많이 당하는 곳이 지하철 역이나 람블라스거리 또는 람블라스거리 옆쪽의 고딕지구 이런곳이라 하네요. 

      관광객들이 많이가는 그런 곳들이요...

      

      다행히 겨울이라 안주머니가 있는 옷들을 입고, 귀중품은 항상 안주머니에 보관했답니다.

      수상해 보이는 사람들이 가끔씩 접근할 때도 있었지만 뭐... 가져갈래야 가져갈게 없었으니 그냥 돌아갔겠지요.


      몇가지 규칙을 만들어서 항상 지키고 다녔어요.



      - 백팩에는 귀중품은 절대 두지 않는다. 

      - 여권은 백팩 가장 깊은곳(찢어서도 들고가기 힘든곳)에 넣어서 다닌다.

      - 카메라는 목에 걸고, 카메라클립을 이용하여 거치해서 다닌다.

      - 지갑과 휴대전화는 항상 안주머니 안에 넣어둔다.

      - 백팩에 있는 고리는 항상 채워둔다

      - 까페나 식당에 가서도 식탁위에 귀중품을 올려두지 않는다. (설사 자리를 지키고 있더라도...)

      - 돈은 많이 들고다니지 않고 분산해서 들고다닌다. 왠만하면 카드를 긁는다.


      그리고 부모님, 동생, 신부한테도 계속 소지품을 확인했네요.


      그래서인지 다행히도 소매치기 한번 만나지않고 잘 다녀왔답니다.



    3. 스페인의 저녁식사는 8시부터 시작한다.




      스페인 사람들은 식당이 오후 6~8시에 문을 닫습니다. 왜냐? 자기들도 저녁을 먹고 쉬어야한다 이거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저녁시간에 밥을 먹으려면... 맥도날드나 타파스집을 가야합니다.


      8시가 넘으면 음식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열기 시작해요. 이제 그때부터 본격적인 저녁식사가 시작되는거죠.

      상당히 부담스러운 문화더라구요... 먹고 집에가면 10시가 넘어서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자야한다는거... 


      그렇지만 이 동네 사람들은 이런 문화가 익숙해서인지 8시가 넘어서 부터가 시작인거 같더라구요. 그때부터 활기가 넘칩니다.

      마치 우리나라 대학가의 로데오거리처럼... 신난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옵니다.


      그리고 이런 즐거운 시간은 자정이 다되어서야 슬슬 마무리 되어간답니다.

      보통 음식점들이 자정 근처까지 영업을 하구요... 늦게까지 하는 음식점은 새벽 2시정도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유럽여행이 해가 지는 순간 거리에 할게없어 슈퍼에서 술 사서 숙소로 들어가는데, 여기는 밤에 놀기 기가막힌 곳이랍니다.



    4. 스페인의 도시의 일요일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일요일은 또 기가막히게 찾아서 쉽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최고 명품쇼핑가로 불리는 그라시아거리.

      일요일이면 옷가게 연곳이 단 한곳도 없습니다. 걸어다니면 그렇게 세상 조용할수가 없네요.

      그만큼 이 사람들은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전 일요일에는 바르셀로나 시내가 아닌 몬세라트 수도원 일정을 잡았답니다.



    5. 음식이 (유럽치고는)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가장 유명한 음식이라면 타파스와 빠에야가 있는데요.

      타파스는 종류도 다양하고 재료도 다양해서 뭐가 어떻다라고 이야기하기도 어렵답니다.

      그렇지만 눈으로 보면 대충 먹을수 있다 없다 감이 옵니다. 사진이나 실물을 보고 먹을수 있겠다 싶은건 먹기 좋아요. 

      많이 강한 향신료가 없거든요. (샤프란이 있긴 하지만 그리 세진 않아요)

      빠에야는 제가 아는 미국인이 한마디로 정리해줬습니다. "해물볶음밥"

      샤프란이라는 향신료가 들어가서 조금 거부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심하지 않아요. 


      코치니요 아사도

      이건 새끼돼지고기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짭짤한 돼지고기 통구이 느낌이랍니다. 대신 좀 짜요...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편인데, 짠맛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음식 주문 전에 "씬.쌀." 이라고 또박또박 개떡같이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먹고 소금을 빼 준답니다.


      물론 아무리 음식이 잘 맞다해도 한국에서 50년 이상을 살아오신 어른들 입맛에 맞을리는 없습니다.

      아주 못먹을 표정은 아니었지만 조금 힘들어 하시니까 어른들과 함께한다면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조금 준비해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6. 사람들이 상당히 다혈질 적이다.


      우리나라도 좀 비슷한거 같은데... 사람들이 좀 다혈질 적이더라구요.


      택시를 탔는데 지옥의 뱃사공이었습니다.

      일단 운전... 핸들링이 장난이 아닙니다. 요단강을 넘나드는 화끈함과 곧 죽어도 니 앞에는 끼어들어야겠다는 단호함.

      그래도 고무적이라면 신호는 굉장히 잘 지키더라구요. 파란불이 노란불로 바뀌면 어김없이 줄어드는 속도는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밟고보는 습관보다는 낫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땐, FC 바르셀로나 축구경기가 없어서 느껴보질 못했습니다. 전부 어웨이더라구요...

      가이드분 말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VS 마드리드 경기 있는날 아디다스 입으면 돌맞기 딱 좋다고...

      그만큼 축구에 있어서는 좋게말해서 열정, 나쁘게 말해서는 똘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화끈한 성격이 그때 활화산처럼 터져나온다네요.



    7. 스페인 내에서도 지역 간 지역감정이 있다.


      이 부분은 여행 팁이라기 보다는 그냥 알아두면 아 왜 저렇게 생각하고 살아가는구나... 할수 있는 부분이랍니다.


      어쩌면 이건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부분이네요.

      우리나라 지역감정은 정치논리에 의해서 사람들 머리속에 심어진 것이라면

      스페인 내에서 까탈루냐(바르셀로나의 주)지역의 지역감정은 역사와 경제에 의한 것이라 하네요.


      실제 스페인 총 생산의 상당부분을 바르셀로나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하구요... 과거에는 다른 왕국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현재 까탈루냐 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도 스페인어와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이러한 여러 요인들로 인해서 바르셀로나에서 사는 사람 중에서는 까탈루냐의 독립을 희망하는 사람도 상당부분 있답니다.

      길을 가다보면 스페인 국기가 아닌 까탈루냐 주기가 건물 벽이나 국기대에 걸려있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이 때문이라네요.


      그런 요인들이 분출되는게 또 축구랍니다. 하도 축구라는 공놀이에 열광하다보니 저런 감정들이 축구를 통해서 분출되는거겠죠.


      가끔씩 폭동 수준의 응원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건지 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네요~



    8. 바르셀로나 코인락커


      바르셀로나의 주요역들에는 보통 역들에 존재하는 코인락커가 따로 없더라구요.

      대신 사설로 운영하는 코인락커들이 있습니다.

      사설로 운영하는 만큼 역 안에 있는건 아니구요... 역 근처 어딘가에 있습니다.


      저희는 바르셀로나 까탈루냐역 근처에 있는 코인락커를 이용했는데요,,,

      위치는 엘 꼬르테 잉글레스 백화점 남쪽 길 건너편 골목안에 있답니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2개가 나란히 있어요.

      하나는 자전거 대여점에서 락커를 같이 운영하는 곳이고, 하나는 락커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었답니다.


      

      저흰 전문적으로 락커를 운영하는 곳에다가 캐리어 2개를 맡겼네요.


      락커 사이즈는 S, M, L, XL 이렇게 4가지가 있더군요.

      저희 캐리어가 20인치 1개, 28인치 1개였기때문에 XL 하나를 빌려서 한군데 모두 밀어넣었답니다.

      

      대여요금은 XL 기준 1일 12€ 였어요 (비싸죠... 매우...)


      운영시간도 오전 9시 ~ 오후 9시로 제한적이에요. 늦게 출국해야할 일이 있다면... 아마 미리 찾으셔야할 듯 합니다.




    더 기억나는대로 차차 업데이트 할께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