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백설소갈비찜 홍은식당

경주 맛집 홍은식당

동천시장 옆에 있는 백설소갈비찜 전문점입니다. 

TV에도 방영되었다고 하고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제법 나 있었던 모양이네요

경주 맛집이라고 하면 순두부나 밀면 이정도를 떠올릴 수 있는데

여기는 또 다른 맛입니다.

경주 시청 맞은편 동천시장 근처에 있는 홍은식당입니다.

동천동 동사무소 찾아가시면 바로 앞에 볼 수 있어요.

가게가 구석진 곳에 있기 때문에 길 가에 간판을 크게 해 두었으니 찾아가시기 쉬울꺼에요

식당이 조금... 을씨년스러운 골목 안쪽 으슥한 곳에 있습니다.

옆에 성인나이트인가... 노래방인가 화려한 불빛을 지나 골목안쪽으로 들어가면

천장에 홍은식당 간판이 보입니다.

들어가면서 여기 식당이 있는게 맞나 하면서 조금 의심도 했어요

가게 앞에 시레기 말린 것이 많이 걸려있어요 ㅎ

하지만 가게 안쪽은 분위기가 완전 다릅니다.

전통찻집 같은 분위기 입니다. 

그림이 그려진 오래된 기와와 그림 다양한 신라 장식품이나 도자기 등이 있고 

천장은 아마 직접 쓴 듯한 글씨로 도배가 되어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대한민국 맛집선정 이라는 표지가 보이네요.

저 간판을 믿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맛을 봐야 알겠네요 ㅎ

고구마, 단호박, 대나무

고구마와 단호박이 같이 소갈비와 나오고 대나무로 된 찜통에 쪄서 나오는 백설소갈비찜입니다

백설소갈비가 나왔습니다 20~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위에 단호박 은행 대추가 있고 그 주변에 하얗게 뿌려진 것.. 저게 찹쌀입니다.

굉장히 쫀득쫀득하고 입에 착착 붙네요 ㅎ

홍은식당 메뉴는 딱 한가지 입니다. 백설소갈비찜

大자가 42000원 小자가 32000원이었던가 했을꺼에요

고기를 먹다보면 가장 밑에 고구마가 숨겨져 있는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서 문앞에 걸려있던 시레기로 끓여준 시레기국과 쌀밥입니다.

국물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네요

4명이서 大자 먹었는데 양이 부담스럽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밥까지 먹으니 딱 맞는 느낌이었네요.

그리고 보통 식당과 달리 음식이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양념이 담백하고 고기도 부드럽고 ㅎ

고기 누린내가 약간 난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데 둔감해서 그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