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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 2일차] 몬세라트 수도원 MONTSERRAT SANT JOAN
    Travel/Europe 2017. 2. 2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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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여행

    바르셀로나 DAY2


    스페인에서의 두번째 날은 바로 몬세라트 수도원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사실 페인의 일요일은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고 쉬기 때문에 도심에서는 할 것이 없다고 해요. 그래서 교외로 나갔다온거죠.


    사실 이번 여행에서의 제 목표가 바로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운행하는 산호안 푸니쿨라를 타고 멋진 전경을 보는거였기에 더 열심히 조사해뒀네요.


    몬세라트 수도원 가는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중적이고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기차를 타고 가는거랍니다.

    지하철을 타고 에스파냐역으로 가서 내리면 곳곳에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보인답니다.



    몬세라트 수도원을 가는 관광객들의 관문과도 같은 곳이기 때문에 몬세라트 가는 표지판이 곳곳에 있어요.

    저 표지판만 잘 따라가면 티켓오피스를 바로 발견할 수 있답니다.




    티켓 오피스에서는 표를 2가지 종류를 판매한답니다.

    TRAIN + MOUNTAIN TRAINTRAIN + CABLE CAR 입니다.

     ▶ 기차를 타고 몬세라트 수도원 아래까지 가는 길은 비슷한데, 내려서 산악열차를 타고갈것이냐 아니면 케이블카를 타고갈것이냐랍니다.


    올라갈때는 기차를 타고 내려올때는 케이블카를 타면 안되냐... 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안된다네요.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는 운행하는 회사 자체가 달라서 표를 따로 판매를 한답니다. (사실 이걸 엮어서 판매하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


    저희는 조금 편하게 올라갈 요량으로 기차를 선택했답니다.


    티켓은 기차 + 산악열차 + 입장권 + 푸니쿨라 해서 29.50€이고

    여기에 박물관 입장권과 까페테리아 쿠폰을 추가하면 46.95€가 있습니다. 원하는걸로 선택하면 되는데 대부분 전자를 선택하시더라구요.




    이건 기차 안에 있는 정거장 정보랍니다. 대충 이해가 가시려나요...?


    산악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Monistrol de Montserrat역에서 내려야하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는 한 정거장 전인 Aeri de Montserrat역에서 내려야 한답니다.


    아 참고로!!!

    이 기차는 현지인들도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게다가 관광객도 많이 타구요. 그래서 자리가 많이 남질않아요...

    저희는 커피마시고 여유부리다가 결국 불편한 자리에 끼어앉아갔네요. 1시간 넘게 기차를 타야하는데 미리미리 가서 편히 앉아가세요!!




    잘 보이진 않지만... 사진에서 7시 방향즈음... 노란색 점이 하나 보이시나요??? 저게 운행중인 케이블카랍니다.

    케이블카가 우리나라 스키장 곤도라처럼 수가 많고 계속 돌려가며 운행을 하는게 아니고 두어대가 왔다갔다 하는거 같더라구요.




    산악열차를 타기 위해 Monistrol de Montserrat역에 내렸습니다.

    내리면 바로 옆에 산악열차가 대기하고 있어요.


    어차피 기차 도착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산악열차는 기차시간과 맞추어 운행하도록 스케쥴이 짜져있어요.

    기차에서 내려서 대략 5분정도 시간이 있어서 서두르지 않아도 탈수 있답니다.

    다만 앉아서 올라가고 싶으면 눈치싸움을 잘 하심이...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30분 걸려요.





    드디어 몬세라트 수도원에 도착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동네가 돌 산 중턱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어요.

    아래에서 볼때는 잘 보이지도않았는데, 어찌 이런 산 중턱에 이런 대규모 수도원을 만들어뒀는지 신기하더군요.




    수도원 아랫쪽으로는 기념품가게, 식당, 박물관과 까페테리아  가게들이 길을 따라 자리하고 있어요.




    아! 참고로 여기는 점심식사하기에 적당한곳이 별로 없어요. 가격도 좀 쎈편이고 사람이 많아 줄도 서야하며 먹을 만한게 샌드위치 이런것들이라...

    아니면 아예 밑에서 까페테리아 쿠폰 포함으로 끊어오던가 해야할 거 같아요.

    밑에서 도시락을 미리 가져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1시방향에 (저만 보일듯...) 점처럼 산타코바가 보이네요.

    절벽 끝에 십자가가 서있는게 상징인 곳이죠. 하지만 저희는 저곳은 가지 않을거랍니다. 저기까지 트레킹하시는분들도 계시던데... 대단...




    역시 유럽의 고지대는 철저하게 선글라스를 준비해가야 합니다.

    2월 초라도 산 위의 햇볕은 눈을 뜨고있기 힘들 정도로 강렬하답니다.




    슬슬 바실리카로 향합니다.

    9시 36분 기차를 타기 위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서둘렀던 이유는 바로 소년성가대 합창단 공연을 듣기위해서였답니다. 


    소년성가대 합창단 공연은요 아래 시간에 한답니다.

    ▶ 평일 13:00, 토요일 휴무, 일요일 12:00 


    그래서 평일날에는 늦어도 에스파냐 역에서 10:36 기차를 타야하구요

    일요일은 그보다 1시간 빠른 9:36 기차를 타야 공연을 볼 수 있답니다.






    성가대 합창은 약 20분 정도 진행이 되요. 

    앉아있는 사람들 중에는 신도들도 계시고 관광객도 계시더군요. 


    음... 제 사견을 이야기하자면, 큰 감동같은건 없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울림이 있지도 않았구요.

    그냥 어린 친구들이 이런 멋진 공간에서 성가대를 꾸려 노래를 부른다는 것과 이곳의 분위기가 상당히 예스럽다는 정도였네요.


    만약 빡빡한 여행일정이고 신도가 아니라면 굳이 이 성가대 공연을 보는 것에 그리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제가 성당에 대해서 아예 문외한이라 더욱 그리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성가대 공연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우리나라 절처럼 초에 불을 붙이고 기도하는 공간이 있더군요.

    초 1개에 2€였던가... 이번 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해 주십사 하고 초를 하나 놓고 왔습니다.




    이제 제 버킷리스트(라고 하긴 너무 거창하긴 한데...)였던 산조안 푸니쿨라를 탑승하러 갔습니다.


    사실 이게 동절기에 운영을 안한다고 해서 굉장히 큰 실망을 하고 있었는데요... 천운이었던건지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또 운영을 했답니다!!!




    하도 가파른 곳을 올라가다보니 (거의 45도 넘는 경사를 올라간답니다) 기차 자체가 계단식으로 생겼습니다.


    두대가 운행을 하는데 노선은 하나밖에 없어요. 그래서 중간에 잠시 노선이 갈라지는 곳에서 크로스 하는 식으로 운행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을 정확하게 맞춰서 운행을 한답니다.


    15~30분에 한번 운행을 하고 한번 운행하는데 10분이 채 걸리질 않아요.





    이 뷰가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카메라로 한번 담아 봤답니다




    5배속으로 돌렸는데, 중간에 카메라 밧데리가 떨어져서 꺼졌네요 ㅠㅠ

    그래도 거의 도착 직전까지 찍혔네요. 만족스럽네요!!




    정말 날씨 하나는 예술이었습니다. 하늘이 이렇게 맑고 아름다울수가...




    마지막은 제 독사진으로...


    산호안은 푸니쿨라 정거장에서 내려서 30분 정도 트레킹을 하면 작은 수도원(우리나라 절로 치면 암자 정도가 되겠죠?)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부모님 모시고 무리한 일정이다 싶어 그길로 바로 내려왔답니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2시 10분 정도에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내려가는 산악열차를 타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출발했습니다.


    바르셀로나 도착하니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네요. 휴식이 좀 필요한 듯 싶어 이날은 일정을 이것으로 마무리 지었답니다.

    대신 바르셀로나에서 타파스를 테이크아웃 해오고 맛집을 찾아 저녁식사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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