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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파트 렌트 "퓨데이즈 바르셀로나 아파트먼트"
    Travel/Europe 2017. 2. 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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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데이즈 바르셀로나 아파트먼트

    Fewdays Barcelona Apartments 


    이번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제가 잘 했던 일을 꼽으라면~

    바로 기가막힌 위치에 숙소를 예약한게 2등이겠네요 (1등은 초저가로 비행기 프로모션 티켓 겟 한거~)


    스스로 양심도 없이 이렇게 대견해 하는 이유는 이 숙소를 예약한 덕분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몸도 편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 때문이랍니다.

    사실 이 숙소 처음 검색했을때에는 까페나 블로그 후기도 아예 없고, 부킹닷컴 후기는 부정적인 내용이 많았기에 더 불안했었거든요...

    그렇지만 직접 들어가보고는 엄청나게 만족스러웠고, 시설도 좋았네요.


    저희가 예약한 아파트는 퓨데이즈 바르셀로나 아파트먼트 중에서 

    "이코노미 3베드룸 아파트 - 공용 테라스 (Paseo de Gracia 58)" 였답니다.

    같은 퓨데이츠 바르셀로나 아파트먼트도 숙소마다 위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확인하시고 예약하셔야해요. 건물 한채가 모두 같은 숙소가 아니고, 바르셀로나 곳곳에 집이 한채씩 있고 그걸 렌트하는 에어비앤비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뭐 어쨌든 일단 저희 숙소가 된 그라시아 58번지를 소개드릴께요


    예약은 부킹닷컴을 통해서 4박에 670€에 했답니다. (청소비용 포함)

    그리고 저희는 12시 넘어서 체크인을 했기 때문에 50€ 추가비용을 지불했구요... 시티텍스 4박에 5인요금 15€를 지불했습니다

    총합 90만원 정도를 숙소비용으로 지불했답니다. 

    비싸(?)보이지만 1인 요금으로 생각하면 하루에 5만원이 안되는 비용으로 바르셀로나 숙소를 구한거랍니다!!


    먼저 눈 호강 사진부터 보여드리자면




    이건 숙소 공용테라스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제가 5층(꼭대기)에 있는 방이었는데, 그라시아 거리가 내려다 보이고 건물 바로 대각선편으로 가우디의 걸작 까사 바트요가 위치해 있어요.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밤거리였어요.




    여행 첫날 아침에 뜬 쌍무지개. (사진상으로는 희미하게 잘 보이지 않지만 무지개 오른쪽으로 흐릿하게 하나가 더 있어요)

    일기예보로 여행기간 내내 비가 예상되어 있었지만 무지개가 하늘을 수놓으며 맑은 날씨를 보여줬네요.




    이건 숙소 입구를 나서자마자 찍은 바르셀로나 시내 정경이에요. 바로 앞에 까사바트요가 보이죠?


    저희가 신청한 가우디 투어 시작 위치도 바로 여기 까사바트요 맞은편이라 숙소에서 쉬다가 투어하러 갈 수 있었어요.



     


    이건 숙소 방 옆 테라스에서 먹었던 피자와 창밖 풍경이랍니다.

    창 밖으로 저 멀리 보이는 타워크레인과 삐죽삐죽 솟아오른 건물 보이시나요???

    날이 어두울땐 설마설마 했는데, 해가 밝고나서 확실히 보이더라구요. 바로 저 성당이 안토니오 가우디의 사그리다파밀리아.


    겨울이지만 선선한 날씨에 창문 열어두고 맥주도 많이 마셨네요


    앞에는 까사바트요가 보이고 뒤로는 사그리다파밀리아가 보여서 눈호강 하기에 좋구요...

    그라시아 거리가 명품 뿐만아니라 어마어마한 쇼핑거리라서 쇼핑하러가기도 좋구요... 

    지하철역이 숙소 바로앞이라 어디 이동하기에도 좋았던 그런 숙소랍니다.



    이제 숙소 내부를 한번 소개해 볼께요.

    허접한 실력으로 평면도를 그려봤는데, 대충 그렇구나... 하시면 됩니다



    부킹닷컴에 7인실이라고 되어있는데, 7인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네요. 거실에 있는 쇼파 2개를 이용한다면 7인이 되겠지만...

    더블배드 3개라서 6인실이라고 하면 딱 적당할 것 같은 크기입니다.

    방 3개에 화장실 2개가 있구요.

     - 라디에이터         - 수건(10장 정도...)

     - 커피머신            - 가스레인지             - 전자레인지            - 전기포트            - 오븐

     - 드라이어            - 다리미                  

     - 세탁기               - 건조기

     - 무료 WIFI


    이정도면 대충 표현이 된거 같네요


    제일 안쪽방은 문을 닫으면 바깥과 격리된 구조로 화장실과 방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부엌입니다.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오븐 다 있구요 커피내리는 기계와 전기포트도 있어요.

    그리고 갈아둔 원두도 몇일 먹을 정도의 넉넉한 양이 준비되어있고 마음껏 사용해도 된답니다.


    글라스, 그릇, 냄비, 칼, 가위, 포크 등등 거의 대부분 이케아 제품이고 조금 사용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했어요.


    세탁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있구요

    세제도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사용하면 됩니다.


    세탁실에 보일러도 함께 있는데, 라디에이터 온도와 온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었어요.

    온수가 잘 나오고 난방도 잘 되는 편이라서 1월말의 쌀쌀했던 바르셀로나를 따뜻하게 잘 보내다 올 수 있었답니다.




    거실에 쇼파 2개가 있어서 앉아서 쉴 수도 있고요

    식탁과 의자 8개가 있어 저기서 식사 하기도 좋아요.


    그리고 방과 거실은 테라스를 가지고 있어서 바르셀로나의 전경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같은 건물 1층에 피자와 빵같은 간단한 식료품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아침 일찍 시작해서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한답니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물이나 간단한 요기거리를 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그렇다고 단점이 아주 없는건 아니었어요.


    단점을 몇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1. 늦은 체크인에 50€라는 금액... 조금은 부담스러웠어요.

       물론 호텔이 아니라 프론트에서 대기하는게 아니고 전화통화를 해서 안내인을 불러내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금액이 좀 비싸네요.

       (22시 이후 체크인은 30€이고 00시 이후 체크인은 50€)



    ※ 옛날 건물에 있는 낡은 엘리베이터


    2. 낡은 건물과 엘리베이터

       옛날 건물이다보니 엘리베이터가 구형이에요. 유럽에서는 굉장히 흔한 일이긴 하죠..

       그렇다보니 엘리베이터 정원이 4명이에요. 억지로 타면 5명 타긴 하지만, 관리하시는 이모님이 빡빡하게 관리하시더라구요.

       5명 우겨서 타니 단호한 표정 지으면서 내리라고 하셨어요ㅠㅠ


    3. 온수

       화장실이 2군데인데 두군데 동시에 온수를 틀면 수압이 좀 떨어지면서 물 온도가 차가워졌어요.

       순서를 정해서 사용하니 큰 문제는 되질 않았네요.


    4. 방음

       아파트에서 옆방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려요. 방음이 좀 안되는 임시벽으로 공간을 구분해놓은 듯 했어요.


    5. 침대 매트리스

       호텔이 아니다보니 그리 좋지 않았답니다. 소리도 좀 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렌트 한거에 대한 후회는 1도 없었답니다. 오히려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곳이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 Mercadona에서 구매한 식자재들로 숙소에서 만들어먹은 요리들이랍니다.

    갖가지 재료들을 사 와서 만든 감바스와 토마토 고추장 스파게티 그리고 문어요리





    아파트를 렌트한 덕분에 굉장히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것들을 누리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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