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주사
-
[7] 드디어 출산. 새로운 가족 체리.Day by day/육아 Diary 2018. 7. 2. 23:13
새로운 가족 1살 체리 드디어 체리가 처음 빛을 보게 되었다. 엄마 뱃속에서 280일에서 단 2일을 뺀 278일 만에 세상구경을 한 것이다. 처음 체리를 봤을땐, 양수에 퉁퉁 불어있는데다가 좁은 문을 통과하느라 고생을 했는지 일그러진 두상 그리고 한껏 찡그린 표정으로 빽빽 울어대는데도, 세상 사랑스럽다. 이게 내새끼란 말인가.도무지 예쁘다고 볼 수 없는 모습인데도 너무나도 귀엽고 뭔가모를 꿈틀함이 가슴한구석에서 생겨난다.탯줄을 자를때는 이제 내가 책임져야 할 것이 하나 더 생겼다는 무거운 마음도 한편 자리잡히기도 했다.(요즘은 가위가 좋은지 탯줄 잘 잘리더라. 곱창처럼 잘 안잘린다고 하는 후기도 봤는데 매우 잘 잘린다. 집에 고기가위로 쓰고싶더라) 고생한 와이프에게도 너무나도 고맙고 또 고마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