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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태교여행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씨마크호텔Travel/Korea 2018. 4. 30. 20:32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SEAMARQ Hotel
강릉 씨마크 호텔
뱃속에 있는 체리 덕분에 이번에 호강을 하게 되었답니다.
비록 1박이지만, 씨마크 호텔에 묵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어 강릉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씨마크 호텔에서의 호텔 놀이가 여행 목적의 5할이 넘는 정도랍니다. 나머지는 먹방!
후기를 찾아보니 호텔도 예쁘고 그 주변 풍경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여기서 셀프 만삭사진 촬영을 하려고 삼각대까지 양손 무겁게 챙겨갔답니다.
멀리서 본 씨마크 호텔
네이버 검색해보니 주중 1박에 거의 40만원을 육박하는 5성급 호텔이군요.
호텔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상당히 고급집니다. 무슨 프라이빗 펜션에 들어가는 것 처럼 언덕길을 한참을 차로 올라가면 호텔이 보여요.
언덕위에 지어지고 바닷가에 위치한 덕분에 앞으로 가리는게 아~~~무것도 없답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올라온 로비.
로비부터 시원시원 하네요. 사람 없을 타이밍 잘 노려서 한장 찍어봤답니다.
2층 높이의 천장에 통유리 채광창, 대리석 바닥 그리고 화이트 / 그레이 톤의 인테리어라서 너무나도 깔끔하고 뻥 뚫린 느낌이었어요.
바깥에는 바람이 엄청 불어서 나무가 흔들리고 있었지만, 안쪽에는 그렇게 평화롭고 따사로울수가 없었네요.
구석에는 라운지가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차나 술한잔 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있답니다.
굳이 라운지 손님이 아니더라도 저기 앉아계신분들이 제법 있더라구요.
보이는 건 모두 푸른 빛이라 그런지 너무 좋습니다. 사진찍으면 정말 이쁘게 잘 나와요.
저희가 갔을때는 흐린 날이었지만, 그래도 좋아요. 강추.
로비 한쪽면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어마무시한 길이의 테이블.
원목을 잘라서 만든 작품이랍니다. (구석에 작가와 작품명도 적혀있어요.)
그 위에 구불구불 철판을 가공하여 만든 조명까지 너무 멋집니다.
그냥 로비 곳곳이 전부 작품입니다.
뭐 하나 빠지는데 없이 전부 사진촬영 스팟이고 스튜디오인거 같아요.
쏟아지는 자연광 덕분에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낮에도 멋진 만큼 해가 지고 난 뒤에도 아주 멋집니다.
시간이 슝슝 지나서 해가 지고 난 밤.
다른 블로그들 보면 아주 멋드러지게 외부에도 조명을 켜놓은 사진들이 있지만, 이날은 아닌가봐요.
뭐 그럴수도 있지. 그래도 이 모습만으로도 너무 멋지지 않나요? 어디 영화에 나올 법 한 분위기.
같은자리 로비에서...
호텔 조명이 반사광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은은하답니다.
이런 조명 아래가 얼굴이 더 예쁘게 잘 나오는거 아시죠? ㅎㅎ
밟으면 소리가 날 것 같아 밟기 황송한 느낌의 계단.
곳곳에 조명을 정말 잘 써놔서 예쁩니다. 낮과 다른 느낌이네요.
호텔에서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나가면 넓은 테라스가 있답니다.
앞에 얕은 물 웅덩이? 연못? 같은게 있어요.
이날은 날도 좋지않고 바람도 많이 불어 물살이 일렁여서 예쁜그림은 못 건졌지만 그래도 반영이 어렴풋하게 나옵니다.
아쉬운대로 몇장 찰칵.
테라스 너머로 보이는 바다.
날씨가 정말 아쉽네요.
테라스 한켠에 위치한 벤치.
밤에는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있답니다.
밤바다~
객실 내부
가장 기본적인 디럭스 룸 입니다.
디럭스 트윈인지 드럭스 더블인지는 알 수 없으나 침대는 2개입니다.
더블배드 하나와 싱글배드 하나.
정체성은 모호하지만, 침대가 많다고 나쁠건 없네요.
싱글배드 위에서 티비 보다가 잠은 같이 자고 아주 게으른 자세로 있었네요.
다소 도발적인 욕실 구조.
꼭 화장실을 통유리로 했어야했냐...??
모텔에서나 하는 구조인줄 알았는데, 당혹스럽더군요.
하지만 덕분에 욕조 안에 누워서 TV를 보는 호사를 누릴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방어막이라면 옆에 빗살을 당기면 불투명 유리가 나와 실루엣만 공개할 수 있답니다.
방 앞의 작은 테라스.
일단, 테라스 양쪽이 돌출된 벽으로 막혀있어 옆방의 시선에서 100% 자유롭습니다.
게다가 전방에는 바다밖에 없어요. 누가 방 안을 볼 수도 없답니다.
듣기로는 전 객실이 오션뷰라고 하더군요.
방에서 바라보는 동쪽 바다는 일출을 방에서 볼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4월의 해 뜨는 방향이 약간 남동쪽 방향이라 바로 정면에서 바라보진 못했지만 방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게 좋습니다.
새벽에 너무 일어나기 싫긴했지만, 이런 기회가 흔치않기에...
논란의 화장실.
심플한 변기.
또 심플한 샤워부스
씨마크 호텔 어메니티랍니다.
이게 제법 고급이라고 하던데 뭐 그렇겠지요... 모델로 이영애를 쓰다니 고급져보이네요.
반짓고리, 빗, 면도기, 비닐헤어캡, 면봉, 머리끈 등등...
당연히 칫솔과 치약 셋트도 2개 들어있구요.
이왕 어메니티 소개를 하는김에 다른것들도...
슬리퍼 상당히 좋습니다. 폭신폭신한게 아주 마음에 들어요. 1회용이라는게 아까울정도...
아 여기 좋은게 미니바 전체가 무료입니다.
미니바가 상당히 푸짐한 편이랍니다. 뭐 이것저것 마실게 많아요.
맥주 2캔, 콜라 2캔, 포카리 2캔, 탄산수2병, 생수 4명이 있구요...
홍차 종류별로 1개씩...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4개 있어요.
요기거리가 없는게 좀 아쉽네요.
씨마크 호텔 뷰
강릉 경포호가 북쪽으로 있어요. 아쉽게도 정면으로 보이는 객실은 아니랍니다.
아마 1호라인인 코너쪽 객실에 가면 경포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예약사이트에서 보이는 코너스위트룸 이거 같아요.
바로 앞으로 보이는 바다.
해변에서 보면 바다가 남청색으로만 보이지만 위에서 보니 색이 매우 다채롭네요.
청록색에서부터 점점 짙어지는 바다색은 높은 곳에 올라와야만 볼 수 있는 모습이네요.
아침 5시 36분 일출을 5시 35분에 일어나서 봤답니다.테라스에서요... 세상에 이렇게 좋을수가... 빤스바람으로 가운 걸치고서 일출 사진을 찍었네요.소소한 소원과 함께요.씨마크 호텔의 석식
석식을 주더라구요... 희안하게 말이죠.
아 참고로 석식은 부페 + 요리(랍스타) 입니다.
호텔에서 미리 전화가 와서 식사시간을 묻더라구요. 예약해 둔 시간에 레스토랑에 가니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벽 한켠에 와인이 엄청 많이 있어요.
홀 가운데로 요리들이 있답니다.
고기와 초밥 그리고 한식 등등이 있어요.
와이프는 여기서 초밥이 제일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 중에서도 연어초밥.
음... 일단 고기요리들인데,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부페에서 잘 내놓지 않는 양고기와 민물장어요리가 있어요.
사진에 만화고기처럼 생긴 뼈달린 고기가 양고기입니다. 양고기 생각보다 냄새도 나지않고 맛있어요.
다른 고기 요리들은 괜찮긴한데, 막 그리 맛있다는 느낌은 안들어 한번 먹고 놨네요.
고기들이 약간 질긴게 흠. 요리한지 시간이 좀 흘러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한식코너. 정갈하니 괜찮은 편 입니다. 그냥 평범하다구요...
샐러드 코너
와이프가 리코타치즈샐러드 괜찮다고 하네요. 전 풀때기는 입에 대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한접시 먹고있으면 아까 전화로 예약해 둔 요리가 나옵니다.
랍스타는 비싸니까 요리해서 한마리만 주네요.
플레이팅도 예쁘고 고급스러워보이는 것이 호텔놀이의 화룡정점입니다.
호텔에서 밥만 먹어보기도 했고 하루 묵어보기도 했지만 두가지를 동시에 해 보는건 처음이네요 ㅎㅎ
전 개인적으로 씨마크호텔에서 디저트가 가장 인상깊고 맛있었어요.
디저트가 다양하고 맛있어서 매우 좋았거든요.
혹시 2018년 개봉한 영화 중에 "리틀 포레스트" 라는 영화 보셨나요??
류준열이랑 김태리 주연의 영화인데, 김태리가 귀농해서 여러 요리를 해서 먹거든요...
영화 중에 "크림 브륄레" 라는 디저트를 해서 먹는데 저게 무슨맛일까... 하면서 매우 궁금해 하고 있었거든요.
여기서 그 궁금증을 해결했답니다.
설탕으로 표면을 탁 깨는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할 수는 없었지만, 부드러운 크림은 정말 예술이었네요.
혹시 가시면 꼭 먹어보시길...
씨마크 호텔 조식
씨마크호텔 조식은 아침 7시 ~ 10시 운영합니다.
석식과 달리 쿠폰을 주시더라구요.
조식도 석식과 비슷한데, 육류가 조금 적은 편이에요.
만두나 메밀전병 같은 음식들이 있구요... 조식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베이컨, 소시지 들이 있어요.
이거슨 메밀전병. 맛은 없슴.
연어구이 등...
다양한 햄들
역시 아침은 시리얼이쥬...
쥬스는 어제 저녁에 먹던거 그대로 갖다놨는데 우유 하나 추가됐스요...
어제 저녁에는 디저트들이 많았던 그 자리를 빵들이 가득 채우고 있어요.
크루아상 맛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구운 빵은 아니겠지만 괜찮더군요.
원두커피 커피 자판기도 따로 있긴 한데,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커피머신으로 내려주시기도 해요.
아이스 마시고 싶으면 부탁드리면 되요 ㅎ
모닝 라떼~
그리고 모닝 푸딩~
정말 개인적으로 씨마크호텔 레스토랑의 가장 맛있는 것들은 디저트인거 같아요.
저녁에 나왔던 크림브륄레와 아침에 나오는 푸딩. 아주 맛있어요. 다들 빵 뒤에 있는 찬장안에 있어서 잘 못보고 지나치시는거 같던데... 이게 진짜에요.
매우 비싼 숙소이기 때문에 앞으로 큰 돈을 벌거나 누가 보내주지 않는 한 또 올일이 있겠냐 싶긴 하지만...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다라는 의욕을 고취시켜준 숙소였네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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