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신혼여행/이탈리아] 피렌체 호텔 클럽 Hotel Club 숙박 후기
Hotel Club Florence
제가 이탈리아에서 머무르는 호텔을 선정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봤던것이 바로 접근성이었습니다.
이곳 호텔 클럽 또한 교통의 요지에 딱 박혀있는 그런곳이죠.
일단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요.
한번도 이용해보진 못했지만 산타마리아노벨라 역 옆에 마트도 있구요.
그리고 지도를 확대해서 보시면 알겠지만 당당하게 한국말로 "더몰 가는 버스 정류장" 이라고 적혀있어요.
굳이 더몰 말고 다른 지역으로 가실 때에도 저 버스정류장을 이용하시면 되긴 하지만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곳이 더몰이다보니...
어쨌든 저도 피렌체에서 둘째날은 더몰 스케쥴이 잡혀있었던지라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호텔 프론트입니다.
프론트 답게 생기지 않은 프론트가 하나 있고
진짜 프론트도 사진 바로 오른쪽으로 하나 있어요.
직원분들 굉장히 친절하더라구요. 길 안내도 잘 해주시고 웃는 얼굴이 굉장히 기분 좋았습니다.
이곳이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파이자 조식을 먹는 식당입니다.
호텔 자체가 굉장히 작고 좁은 복도로 이어진 구조이다보니 정해진 식당이 따로 없다는게 단점이네요.
호텔이 작고 오래되다보니 발생하는 또 하나의 문제점.
바로 엘레베이터가 굉~~장히 작고 좁습니다.
유럽의 여느 건물을 가도 작고 낡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여기만한 곳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배정받은 방입니다. 방 모양이 조금 특이하죠?
아마 건물을 확장하고 옆건물 위로 올리는 과정에서 생긴 다락방 같은 느낌이었어요.
구조
저희는 방이 없었는지 엘레베이터도 가지 않는 꼭대기층을 배정받았어요.
실제로도 저 곳으로 올라가려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까지 가서 계단으로 한층 더 올라가야 했답니다.
(처음에는 불만이 없었는데, 힘들고 지치니 이것도 짜증 포인트!! 게다가 캐리어가 무거워지니 운동된다 운동!!!)
그래도 화장실도 제법 넓게 있었고 시설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일단 방이 깔끔했다는 것이 가장 만족할 만한 점이었어요. 방 곳곳에 그림도 걸려있고 인테리어도 좋았네요.
그리고 다락방 같은 곳이었는데 천정이 굉~장히 높았고 채광도 좋아 이정도면 합격!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은 좁긴 했지만 24인치 28인치 캐리어 2개 펴놓고도 걸어다닐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방에서 보이는 뷰.
그래도 아랫층이었으면 햇볕도 안들어왔을텐데... 꼭대기층이라고 좋은점은 또 있네요.
기본 제공 차류
기본적으로 방에 셋팅되어 있는 차류에요.
입맛에 안맞을 수 있어 라면을 챙겨갔는데, 다행히도 커피포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신... 커피포트를 잘 사용하지 않는지... 좀 지저분했네요. 이런 세심한 부분을 놓친게 조금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한번 끓인물을 버리고 사용해서 맛있는 라면을 섭취했지요 ㅎ
조식
조식은 좀 별로였어요. 그 전에 묵었던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 비해 빵 종류도 부족하고 햄, 치즈 등등도 조금 부실했어요.
게다가 너무 좁은 곳에 조식 메뉴들을 설치해둬서 사람들 지나가기도 힘든... 그런 기억...
그래도 웨이터가 계속 다니면서 맛있는 쿠키도 권하고 친절하게 해줬던 점은 괜찮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