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용 치코 플레이야드 아기침대


아기침대 고르실때 어떤걸 우선적으로 보시나요??

보통은 원목으로 된 아기침대가 보편적이라 그걸 기준으로 생각하고 많이 사용하시죠.

원목 아기침대는 이케아나 가구점 같은데서 구매를 하시거나 혹은 대여도 많이 하더라구요.


제가 조사해 본 결과에 따르면 이케아에서 이것저것 악세사리까지 모두 구매했을 때, 20만원 언저리... (프레임 10만 / 매트리스 3만 등등...)

대여를 했을 때, 3개월에 5만원 언저리... (악세사리 제외)


그래서 임신 중에는 원목침대를 대여해야겠다!!! 라고 마음먹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중, 지역 까페에서 신생아침대를 5만원에 판매! 한다는 중고거래 글을 읽고 당장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대여가 5만원인데, 중고 구매가 5만원이면 완전 남는 장사 아닌가... 하는 생각에 차를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판매자의 집으로 향했답니다.


원목이 아니라 접이식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걸렸지만, 아기침대가 뭐 특별할 것 있겠냐 하는 생각에 쿨거래 해서 왔습니다.




이제 40일차 아기.

조리원 2주를 빼면 3주+@를 이 침대에서 생활했었는데요~ 사용 후기와 장단점을 한번 적어보도록 할께요.

혹시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점 하나



바퀴가 달려있습니다. 이동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인류역사상 바퀴는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입니다. 바로 그 위대한 발명품이 이 아기침대에도 적용되어 있어요.

아기침대 그까이꺼 뭐 얼마나 옮겨다니겠냐? 하겠지만, 그래도 종종 움직일때가 있어요. 거실에서 자기도 하고 말이죠.


장점 둘

분리가 됩니다.

본체 / 기저귀 교환대 / 등판 / 기타구성품(조명/소리, 모빌대)

이렇게 분리가 되어서 어디 들고가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무게는 좀 있는 편이긴 한데, 원목침대의 부피와 무게에 비해서는 아주 가벼운 편 이겠죠.

전 중고로 구매해 왔기 때문에 원목이면 구매를 포기했을꺼에요. 아마 승용차로는 운반이 어려웠을 듯 한데, 이건 접으니 트렁크에 쏙 들어가더군요.

아반떼 트렁크에 싣고 왔는데, 트렁크 자리 널널하게 가져왔답니다.


나중에 집에 보관할 때에도 다 분해한 다음 창고에다가 넣으면 깔끔하게 정리가 되겠네요.



장점 셋



침대 한켠에 달려있는 기저귀 교환대.

따로 기저귀교환대를 둘 필요가 없어요. 침대에서 자다가 부왘 소리가 나면 바로 기저귀교환대 올리고 체리 들어올려서 기저귀 교환하면 됩니다.

기저귀교환대는 아기가 눕는 부분은 방수처리된 비닐 재질(튜브 비슷해요)이고, 가장자리부분은 천 재질인 폴리 입니다.

약간 아쉬운게 이 폴리 재질의 가장자리를 따로 세척하기가 조금 곤란하다는 점... 빼면 나머지는 대만족입니다.

기저귀갈때 허리가 전혀 아프지 않아서 좋습니다.

기저귀 교환 후에는 교환대를 아래로 내려두면 되구요.



장점 넷



노래 / 진동 / 백색소음 / 조명 등등 기타 기능.

침대 가장자리에 꽂아서 쓰도록 구성품이 있답니다. 잘 쓰진 않습니다만, 노래 같은건 정말 한번씩 요긴하게 씁니다.

리모컨도 있긴 있지만, 리모컨은 약간 계륵같은 존재. 어차피 아기 확인하려면 침대에 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조명이 그리 밝진 않습니다. 아니 사실상 조명의 기능을 못할 정도네요. 밤에 아기 얼굴 겨우 확인할 정도.



장점 다섯



나중에 플레이야드로 쓸 수 있다.

이건 제품 홍보하는 곳에 나와있는 사진인데, 아이가 더 크고 나면 다른 구성품 다 떼버리고 여기를 놀이방으로 쓸 수 있어요.

침대 높이만큼 깊다보니 아기 탈출은 불가능. 안쪽에서 어지르고 놀아라고 하면 되겠네요.

나중에 좀 크고난 뒤에 볼풀장 만들어주면 좋을거 같긴 합니다






단점 하나

설치의 어려움.

휴대용이고 접이식인데, 접고 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서는 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양쪽 대칭이 모두 맞추어진 상태에서 한번에 펴야지 문제없이 잘 서있지 혹시나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한쪽면이 덜 펴지거나 고정되지 않아요.

처음 중고로 사와서는 정말 개당황;;;;

이거 불량품 잘못 사온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안되더라구요. 

요령이 생기면 좀 잘 하겠지만 아직까지 그정도 요령이 생기진 않았네요. 암튼 첨 설치하려면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단점 둘

반쯤 잠든 아기를 내려놓을 때 힘듦.

제가 봤던 수많은 원목 아기침대의 경우 한쪽 면의 바리케이트가 내려지는 방식이었어요.


사진처럼 한쪽면을 내렸다가 올렸다가 자유롭게 되더라구요.

이러면 아기를 내려놓을 때 허리를 숙이면서 끝까지 아기와 밀착된 상태로 내려 놓을 수 있어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신생아 재우기 편을 보면 아기침대 한쪽면을 내리고 아이를 토닥이고 마사지도 하더군요.

그 상태에서 아이와 최대한 가까운 상태에서 아기를 안정시키기도 하구요.


그런데!!! 치코 아기침대는 그게 안됩니다. 접이식이다보니 프레임이 딱 고정이 되어 있답니다. 

등센서가 어마어마한 우리 체리의 경우 이렇게 내려놓은 상태에서 한참 맞닿아 있어야 안정이 되는데 말이죠...

아이를 팔로만 잡아서 침대에 내려 놓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절반 이상은 잠이 깨요 ㅠㅠ 그럼 다시 달래기 시작;;;


단점 셋




추가 구성품 설치의 어려움.

원목침대처럼 프레임이 짜여진 침대에는 다들 이것저것 많이 설치해서 사용하시더군요.

하지만 이 아기침대의 경우 프레임이 봉으로 되어 있는데다가, 천으로 감싸져 있기 때문에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예를들어 모빌이나 쓰레기통 설치 같은 경우... 고정이 되지 않아 설치를 포기했네요.

아마 치코에서 나온 공식 제품을 사용하면 해결이 될 듯 하나... 중고로 5만원 주고 산 침대에 구성품값으로 더 지출할 수 없어서;;;



단점 넷



안정성 그리고 흔들림.

이것 또한 접이식의 단점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아기가 눕게 되는 등판이 프레임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프레임에 걸쳐서 얹혀져 있는 방식이랍니다.

필연적으로 고정되어있는 딱딱함은 부족하고 약간의 흔들림이 발생하겠죠.

게다가 다릿발도 그리 튼튼하게 보이진 않아요. 

아기가 자다가 몸부림을 치거나 심하게 움직이면 침대도 같이 들썩입니다.

근데 어차피 이것 때문에 아기가 불편해 하거나 잠에서 깨진 않아요. 이미 발차기 할때면 지가 깨서 울려고 시동 거는거니깐;;;;



적고보니 단점이 어마어마하게 부각되어 보이는데요...

일단 원목침대는 중고로 사오려면 어마어마하게 힘들었을껀데, 접이식이다보니 쉽게 접어서 구매해 왔네요.

아직까지는 체리가 침대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요. 그냥 잠을 잘 안잘 뿐이지;;;

100일무렵 이후에는 저런 침대 대신에 범퍼침대로 바꿔 줄 예정이랍니다. 그때까지는 알뜰살뜰 잘 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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