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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괌] 대한항공 비즈니스 타고 떠난 3박 5일 태교여행 Summary
    Travel/America 2018. 3. 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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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박 5일 괌 태교여행


    아기가 생기고 난 첫 해외여행. 아직 뱃속에 들어있지만 많은부분이 달라지더라구요. 조금 더 조심하게 되고 편한것을 찾게되더군요.

    그래서 준비한 여행지가 바로 괌!! 

    한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로 비행시간도 짧고 연중 따뜻한 날씨로 놀기도 좋으면서 무엇보다도 깨끗합니다. 
    한국인/일본인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가는 곳이기 때문에 곳곳에 한글/일어 간판들이 눈에 띈답니다. 영어와 더불어 공용어인듯...

    이번 여행의 목적은 휴양과 쇼핑이기 때문에 현금은 두둑히, 일정은 널널히 잡았답니다. 
    (사실 그래서 일정 중에 뭘 한게 거의 없어요. 거의 먹고 수영하고 쇼핑 한 기억 뿐...)

    그래서인지 지난번 다녀왔던 두번의 가족여행과는 달리 제 기준으로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불하고 괌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1. 비즈니스 항공권 발권

    저희가 여행을 떠난 2월말 ~ 3월 초는 다들 아시다 시피 3.1절이 끼어있답니다. 징검다리 휴가이기에 마음편하게 사전에 비행편을 예약했습니다.

    이번에는 열심히 모아뒀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모두 퍼부어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를 했어요.

    업그레이드 되는 가장 저렴한 대한항공 항공권이 왕복 65만원...
    (일반 가장 저렴한 적립률 낮은 이코노미가 49만원이었던거에 비하면 완전 비싸긴해요.. ㅎㅎ)

    발권 후 대한항공 고객센터 전화통화로 바로 업그레이드 신청을 했네요 (35,000마일 * 2인 = 70,000마일)

    김해 발 괌 여객기는 작은 비행기 기종이라 비즈니스 좌석 자체도 별로 좋지 않다 들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선택의 폭이 없더군요... ㅠ
    게다가 김해와 괌을 이어주는 여객기는 스케쥴이 아주 좋지 않답니다. 거의 대부분 새벽에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요.

    그렇지만 선택의 폭이 없기에 항공권 구매 완료


    아무리 좋지 않다고 해도 역시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이더군요. 기억에 남는 좋은 점들만 적어보면...
     - 무릎이 닿지않는 광활한 공간과 160도 뒤로 젖혀지는 좌석
     - 친절한 서비스와 코스요리 받는듯한 플레이팅 (그러나 음식은 맛없...)
     - 괌 공항에서의 비즈니스 전용 패스트 트랙 이용 
     - 괌 공항에서의 비즈니스 전용 라운지 이용
     - 1인 2캐리어가 가능 (괌 여행에 최적화!!)

    2인 이코노미 항공권 130만 +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70,000마일


    2. 숙소

    숙소 이야기하면 할말이 많아서 새로 포스팅을 하나 더 해야하겠지만... 간단하게 줄여서 써요.

    익*피**라는 여행 예매 전문 사이트 아시죠? 아주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당시에 50% 할인 행사를 했었습니다. 대란이라고 까지 불릴 정도로 저렴하게 숙소를 예약할 수 있었어요. 괌 두짓타니 호텔 1박에 20만원 정도...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여행 갈 생각이 크게 없었는데 이 대란때 두짓타니 호텔 3박에 65만원 예매를 하고는 바로 비행기를 예매한 것이었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여행사 측의 예약취소 통보 (뭐 지들 말로는 할인 코드 부정사용이라고 하는데, 홈페이지에 올라가있던 할인코드인데 뭔 소리인지...)

    취소통보를 받고나니 갑자기 머리가 띵 해지면서 어디라도 빨리 숙소를 예약해야한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찾아 기웃거려봤답니다. 하지만 방 가격은 오를대로 올라버렸고 남은 숙소도 얼마 없더구요.

    거대기업의 횡포에도 뭐 어찌 할 수 없는게 너무 분하고 억울하지만... 이미 비행기표도 발권되어 있어 다른방을 찾았답니다.


    2-1. 아웃리거 괌 비치 호텔

    숙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중 합리적인 아웃리거 호텔을 예약했답니다.

    일단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앞에 수영장과 연결된 프라이빗 비치가 있다는 점과 남은 호텔 중에 가격이 합리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위치도 투몬 지역의 티갤러리아 플라자 등과 연결된 곳이라 다니기도 좋았구요. 

    주변에 아웃리거 호텔에 다녀온 사람들이 있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도 예약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네요.


    뭐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답니다. 4성급으로 호텔 급이 내려오긴 했지만요...

    친절하고 위치가 좋아 쇼핑하러 다니기 휼륭했고 수영장도 예쁘고 바다로 연결되어 있었구요.. 룸 컨디션도 깨끗하고 좋았답니다.

    비록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조식은 별로 맛이 없었지만 말이죠.

    아웃리거 괌 비치 호텔 3박 800,000원


    2-2 베로나 리조트 호텔

    첫날 새벽 3시 도착 후 잠시 묵을 베로나 리조트 호텔을 예약 했답니다. (도착 후 렌트카 찾아서 호텔 도착하니 4시반쯤 되더라구요)

    위치는 K Mart 바로 대각선 맞은편... 위치도 적당히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데... 돈값합니다.

    로비는 굉장히 웅장하고 멋드러지게 인테리어를 꾸며두었기에 잠시 헛꿈을 꾸었답니다. 왠지 방도 좋을 것 같다 라고 말이죠...

    하지만 룸 컨디션을 보면... 그냥 하루 잠시 쉬었다가기를 잘 결정했다라고 생각이 든답니다.
    더블베드를 예약했건만 트윈배드를 주는 센스와 더불어 바닥과 창틀을 기어다니는 개미행렬... (혹시 침대에도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없더군요)
    어둡침침한 조명과 삐그덕거리는 침대 그리고 샤워부스의 약한 수압도 불편했었네요

    괌 여행 중 숙소로는 절대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잠시 머물 곳이 필요하다면 가성비가 괜찮기 때문에 고려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요.
    (새벽 4시반에 도착해서 10시반 체크아웃할 때 까지 6시간 머무르기로 참고 있을 정도일 뿐...)

    베로나 리조트 호텔 1박 74,000원


    3. 렌트카

    괌 여행에서 렌트카는 필수입니다. 물론 운전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셔틀버스가 있긴 하지만 너무나도 불편할 듯 합니다.
    몰 앞에서 더운 버스안에서 출발을 기다리던 사람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네요.

    버젯렌터카를 이용하였고 예약은 괌자길이라는 괌여행 정보 까페를 이용했답니다.

    >>> 2018/03/22 - [Travel/America] - 괌 버젯 렌터카 3박 3일 이용 후기(6개월 태교여행)

    새벽에 대여/반납이 가능하면서 풀 커버 보험이 가능한 업체로 찾던 중 가장 저렴한 예약 방법이라 생각되어 예약했어요
    쓰진 않았지만 서비스로 포켓와이파이도 받았네요 (잃어버리면 보상금이 좀 쎄긴 합니다. 조심조심...)

    받은 차량은 미쓰비시 랜서 라는 준중형급 차량이었어요.

    3일 풀 커버리지 보험 포함 준중형 자동차 렌트비용 $162
    100km 내외 운행에 대한 기름값 $10


    4. 와이파이

    토마토 와이파이라고 괌자길 협력 업체를 통해 대여했습니다.

    보통은 외국 나갈때 포켓와이파이보다 유심카드를 선호하지만, 괌에서는 포켓와이파이가 더 빠르다고 해서 대여했답니다.

    괌은 미국 본토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미국 통신회사에서 통신망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고 생뚱맞은 일본회사에서 서비스합니다.
    DOCOMO라는 일본망이 가장 빠르다고 하더군요. 

    해보진 않았지만 유심이나 로밍을 하면 DOCOMO 망을 안쓰고, 포켓와이파이만 쓴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포켓와이파이로 결정!

    2월 28일 밤 10시에 와이파이 기계를 빌려가서 3월 1일 괌 도착 이후로 2일 / 3일 사용하고 4일 새벽 4시까지 사용했습니다.
    날짜로는 5일이지만... 와이파이를 망에 연결한 날짜는 4일입니다.
    어떤 업체는 5일 요금 받는 곳도 있던데 토마토 와이파이는 4일 요금을 받더군요. 

    차량 대여할 때 받은 와이파는 거의 안썼습니다.

    와이파이 4일 대여 비용 3만원


    5. 쇼핑

    알다시피 괌은 쇼핑의 천국입니다. 섬 전체가 면세구역이라나 뭐라나...

    >>> 2018/03/21 - [Travel/America] - 괌 태교여행 쇼핑리스트 - 아기 위주의 쇼핑 샷과 가격들

    돈 쓰기는 개인 역량에 따라 다르지만 전 좀 적당히 사왔다고 생각해요 ㅎ
    참고로 괌 특산물이 구찌라는 소문이 있던데... 전 가난한 예비 부모라서 들어가보지도 않았습니다... 혹시 무턱대고 긁을까봐...


    ■ GPO Guam Premier Outlets

    GPO에 있는 ROSS에 가서 많이 샀습니다. 시즌 지난 옷들 많구요... 알수없는 옷들 많습니다.
    너무 욕심부리지 마시고 괜찮은 것들을 선별해서 구매하세요.
    그리고 캐리어는 정말 싸더라구요. 샘소나이트 제품이 저정도로 저렴할줄이야...

    타미힐피거에 가서 쿠폰 적용해서 할인 받으면 제법 저렴하게 옷 살 수 있어요. 아마 GPO의 가장 핫플레이스일 듯 합니다.

    나인웨스트에서 슬리퍼 몇개 샀는데 국내가 대비 매우 저렴합니다. 맞는거만 있다면요.


    ■ 마이크로네시아몰 Micronesia Mall

    GPO의 고급버젼.

    물론 안에 ROSS도 있긴 하지만 백화점인 Macy's도 있구요... 기념품가게 영화관 놀이시설 등등 복합쇼핑공간입니다.

    듣기로는 GAP이나 폴로 랄프로렌 사러 많이 오신다고 하고 CARTERS 아기옷도 많이 사러 오신다더군요.
    전 카터스 겨울아기옷 몇개 건졌습니다. (괌 아울렛 매장에는 아기 겨울옷이 잘 없더군요 더운나라라 그런가...)

    참 고디바도 저렴합니다. Buy 1 Get 1 50% off도 진행하고 할인쿠폰도 받으니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 K Mart 케이마트

    요즘 할인쿠폰 사용이 중단되어서 많이 서운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잡다한 것들을 사오게 될 곳입니다.

    대형 할인마트 같은 곳인데 없는거 빼고 다 파는 곳입니다. 애기용품 어린이용품 어른용품 다 팔구요... 식재료 중에서도 탐나는게 많이 있어요.

    하루에 두번씩은 꼭 들렸던거 같아요. 뭐 필요하면 무조건 K마트부터 갔으니까요.

    새벽 6시 물건 입고설... 등등 여러가지 썰들이 있는데, 제 생각에는 그냥 떨어진거 물건 입고되어있으면 가져다 두는거 같더군요. 저녁에 방문했을때도 물건 채워넣고 있었고 낮에도 물건 채워넣고 있더군요.


    6. 관광지

    괌에는 수많은 투어가 있고 여러 아름다운 해변이 있지만... 저희는 다 포기했습니다.

    아기가 뱃속에 있으니 조심하게 되고 어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쇼핑만 하고 말이죠~


    ■ 사랑의 절벽

    그래도 어디 한군데 가볼까 해서 간 곳이 사랑의 절벽

    두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이 방해를 받자 머리채를 묶어서 뛰어내렷다는 이야기가 얽혀있는 곳인데 석양이 질 무렵에 가니 너무 아름답더군요.


    입장료를 내고 전망대로 들어가는 것 보다 전망대와 함께 바다와 석양을 보는게 더 아름다운 곳이었답니다.

    다들 이야기하는 팁이라면 바로 옆에 음식점이 있습니다. 전망대보다 그 곳이 더 높고 탁 트여있어서 음료 하나 시켜놓고 바다를 봐도 좋다고 하던데, 저녁시간에는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잘 없더군요. 그냥 서서 봐도 매우 좋은 곳이었네요.


    ■ 투몬 베이

    아웃리거호텔은 바로 바닷가에 지어져 있답니다. 그래서 자기네 프라이빗 비치를 가지고 있어요. 호텔을 통과해서 들어가도록 되어있답니다.

    그래서 호텔 수영장에서 타월도 받아 사용할 수 있고 바다 수영을 하기에는 아주 좋답니다. 

    K Mart에 가면 스노클링 장비가 $12.99에 판매해요.
    한국에서 사 갈까 했는데, 겨울에 대형마트에 스노클링 장비를 잘 팔지도 않고 팔아도 엄청 비싸게 부르길래 괌에서 샀어요.

    바다에 나가면 산호가 많아서 무조건 아쿠아슈즈 신어야 한답니다. 아니면 발 다치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피카소 트리거 피쉬라고 있습니다. 이눔시키가 물어요... 제법 따끔하답니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산호도 부셔먹을 수 있다는데 공격성이 엄청나서 사람들을 막 공격해요. 그것도 2마리가 짝지어서 공격하는데 발을 버둥대며 물리쳐도 한참을 따라오더라구요... 산란기가 되면 공격성이 더 높아진다는데 저희는 그냥 지나가기만 했는데도 쫒아오고 공격하더군요...
    물속에서 저놈들 둘이 쫒아오고 막 쪼아대면 무섭기까지 하답니다.

    나중에 스킨스쿠버 하는 선배한테 물어보니 타이탄 트리거피쉬는 물리면 살점이 떨어져나가기도 한다고 그러네요 ㅎㄷㄷ....

    빵이나 음식을 주는것도 자제하고 가능하면 워터레깅스도 착용하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일정은 거의 다 쇼핑과 먹고 놀고 뿐이라서 알려드리기가 뭣하네요 ㅎㅎ

    쇼핑 비용을 제외한 여행비용은 280 정도 들었구요... 쇼핑으로 거의 100만원 이상 쓴 것 같네요.

    좀 더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한차례 멘붕을 겪고나니 이성적으로 판단이 안되서 더 많이 쓰게 된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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