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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유럽 기념품? 오스트리아 & 체코 사와야 할 쇼핑리스트!
    Travel/Europe 2017. 11. 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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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 체코 쇼핑리스트


    오스트리아와 체코 7박 9일 숨가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의 마무리는 항상 쇼핑이지요.

    갈때보다 무거워진, 확장하는 지퍼의 봉인이 해제된 캐리어를 보면 마음이 흐뭇하고 뿌듯하고 뭐 그렇죠.

    그래서 전 해외여행 갈 때 짐이 없어도 28인치를 가져간답니다 ㅎ


    항상 해외 여행 할 때 마다 드는 생각이 지인들이게 선물을 뭘 사다줘야할까... 입니다.

    이제는 5공때처럼 우리나라가 해외여행이 부의 상징도 아니고, 여행자율화 된지 30년이 넘어가니 말이죠. 그래서 전 항상 쓰고 없앨 수 있는걸 사다줍니다. 집에서 계륵처럼 남아있지 않을 만 한 것으로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추천하는 쇼핑리스트들!!!

    이번 여행에서 구매한 쇼핑 리스트와 추천을 드릴께요!! 


    ◎ 화장품류

    선물용으로 가장 좋은 화장품을 일단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가서 많이 사와서 이미 유명하지만, 이제는 못구하는 희귀템이 되었어요.

    이유인 즉슨... 중국인들이 자루 채 쓸어가 버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쇼핑을 가지 않으면 못사는 품목도 있답니다.


    § 마뉴펙트라(MANUFAKTURA)

    일단 가장 유명한게 마뉴펙트라 맥주샴푸랍니다. 

    위위 사진에서 맥주색깔 나는게 맥주샴푸가 맞습니다. 이건 어딜가나 다 있어요. 어지간해서 품절도 잘 안되구요.

    맥주샴푸 말고도 다양한 샴푸들이 많으니 굳이 맥주샴푸만 찾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체코 프라하에 매장도 제법 많습니다. 게다가, 프라하 공항 내 면세점에도 있습니다.

    (가격은 시내 매장과 공항 면세점이 100% 동일합니다만, 면세점에서 사게 되면 텍스리펀을 못받습니다. 많이 사실꺼면 밖에서 사오세요.)

     맥주샴푸는 선물로 많은사람들에게 돌리기에는 너무 무거워 들고오기 힘드니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형제나 주는겁니다.


    그다음은 립밤... 이거 하나 한화로 5000원쯤 합니다. 립밤치고는 조금 비싼편입니다. 그래도 선물 주기는 가볍고 좋네요.

    ★ 립밤은 안맞다는 사람도 잘 없으니 누구에게나 주기 아주 좋습니다.


    §보타니쿠스(Botanicus)

    보타니쿠스는 장미오일이 가장 유명합니다. 하지만 아침에 가지 않으면 프라하 시내에는 씨가 마릅니다.

    앞서 한번 언급했었는데, 중국인들 단체 관광객이... 한번 왔다가면 ㅋㅋㅋ 한 아이템이 통채로 없어집니다. 프라하 올드타운 스퀘어 근처에 마주보고 보타니쿠스가 2개 있는데... 아주 실시간으로 싹쓸이 당합니다. 보타니쿠스 매장에 중국어가 유창한 직원이 있습니다. 먼저 장미오일은 유명하기 때문에 거의 순삭이구요... 핫템이 다 팔리면 다른 아이템을 중국인 단체관광객한테 소개합니다. 그럼 그날 그 제품도 더 이상 아무데서도 살 수 없답니다.

    이런식으로 장사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살 생각이 있으면 일찍가서 쇼핑부터 하는게 좋답니다.


    저는 튼살에 바르면 좋다는 시아버터 (Shea Butter). 몇개 안남은거 집어왔습니다.
     - 시아버터는 지금 발 뒷꿈치에 발라서 사용 중인데 아주 좋습니다. 갈라져있던 발이 제법 뽀송뽀송해졌네요.


    아기용 비누 Baby Soap Organic. 이거는 채워놓으면 사라지고 채워놓으면 사라지더군요. 그래도 수량은 제법 많은 듯 합니다. 


    보타니쿠스 장미크림. 이게 가격도 적당하고 장미오일 특유의 꼬린내도 안나서 이모님들 선물로 겟.

    ★ 그 외 아이템들은 한글 팜플렛이 있습니다. 읽어보시고 재고 있는걸로 사오시면 됩니다.


    ◎ 주류

    체코하면 유명한 술이 하나는 맥주 다른 하나는 베체로브카(BECHEROVKA) 랍니다.

    § 베체로브카(BECHEROVKA) 

    체코에서 맥주만 드시지 말고 하나 사서 마셔보고 사오세요. 맛있습니다. 300여가지 약초와 약수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위장에 좋은 술이라고 그러는데 믿거나 말거나... 향도 좋고 알콜 도수에 비해서 부드러운 맛이었네요.

    베체로브카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랍니다. 테스코에서 0.5L짜리 한병에 199 코루나니까 한화로 만원이 조금 넘겠네요.

    1L짜리도 있으니 취향껏 골라오시면 됩니다. (뒤에 잔 포함된 0.5리터 베체로브카 선물셋트는 279.9코루나였답니다.)


    § 와인

    오스트리아가 와인이 상당히 유명하답니다. 제가 와인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별 관심이 없었지만 와이프는 엄청 좋아하더군요.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화이트와인이 괜찮다고 하네요. 잘 몰라서 추천은 못드리겠습니다만 적당한 금액대에 한병 사오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오스트리아 인 체코 아웃이라 체코에서 화이트 와인을 구매했답니다.

    399코루나짜리 입니다. 한화로 해봐야 2만원 밖에 하지 않는 우리나라기준으로는 아주 저려미 와인이지만...

    테스코에서는 비싼 와인에 들어가는 와인이랍니다. (대부분 100~200코루나...) 잘 놔뒀다가 기분 좋은날 오픈해야겠네요.


    § 병이 예뻤던 FLERET FRUIT

    그냥 병이 예뻐서 샀습니다. 아직 마셔보지도 않았구요.

    테스코에 배밖에 없어서 배를 사왔는데, 체리도 있고 종류가 제법 되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체코의 보헤미안 스타일 술이라는데... 

    칵테일 만드는 용도의 술 같습니다. 그냥 제 술창고의 아름다움을 맡고있답니다.


    § 맥주

    맥주는 위장에 많이 넣어오세요. 싸고 맛있습니다. (체코 4일간 마신 맥주 중 아주 일부랍니다...)

    나의 혀가 기억하고 나의 가슴에 남아있으면 그게 최고의 기념품 아닐까요? 


    테스코 가면 코젤 500ml 1병에 천원쯤 합니다. 기타 맥주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싸요. 그런데 또 맛있어요.

    종류별로 다 드셔보시고 마음에 드는걸로 골라서 집중적으로 드시고 오시면 됩니다.

    여기가 바로 애주인들의 천국이 아닐까요? ㅎㅎ


    ◎ 군것질거리들...

    § 코로나다(KOLONADA)

    부피가 커서 그렇지 맛도 있고 가볍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뜯어놓으면 눅눅해지니 다 먹어버려야합니다.

    우리나라 전병과 비슷한데 얇으면서 바삭바삭 합니다. 사이에 발려진 초코나 크림이 아주 잘 어울리네요.

    체코 테스코에서 코로나다 1박스에 59.9코루나. 



    § 모짜르트 초콜렛

    솔직히 모짜르트 초콜렛이 그리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선물하기는 참 좋습니다.

    일단 오스트리아라는 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인 모짜르트의 얼굴이 초콜렛 하나하나 알알히 박혀있으니 기념도 되구요.

    (누군가 블로그에 그렇게 적어뒀더라구요...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모짜르트의 영혼까지 팔아먹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무엇보다도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답니다. 

    오스트리아보다 체코에서 더 싸다는 말을 듣고 체코 테스코에서 구매했구요.

    264g짜리는 154.9코루나, 412.5g(25알)짜리 199.9코루나에 샀어요


    § 마너 웨하스(MANNER)

    마너 웨하스는 맛있어서 꽤나 유명한 과자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직구해서 먹는 사람도 있을정도라고 하더라구요.

     * 참고로 우리나라의 해외과자가게에서 파는걸 보긴 했습니다. 작은 사이즈인데 엄청 비싸게 팔더군요..

    굉장히 찐한 초코맛을 느낄 수 있는 웨하스라서 단걸 사랑하는 제 입맛에는 딱이었네요.

    체코 테스코에서 1개에 18.9코루나에 판매하더군요. 가격도 적당하고 무게도 가벼워서 선물하기도 괜찮아보입니다.

    (대신 웨하스인지라 들고 오는길에 산산조각이 날 수도 있다는 점...)


    ◎ 기타 기념품

    겨울왕국의 배경이 된 오스트리아 할슈타트는 호수마을로 유명하지만, 다른 것들도 이것저것 있답니다.

    예전에 소금광산 마을이었기 때문에 광산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볼 수 있는데요, 암염을 파는 곳도 곳곳에 눈에 띈답니다.

    할슈타트 바로 옆 다흐슈타인 산에는 얼음동굴이 있답니다. 시간 상 얼음동굴을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그 앞 기념품 가게에서 작게 쪼개진 석영을 기념품으로 판매하길래 하나 사와봤네요. Dachstin이라고 적혀있어 더 기념이 될 거 같아서 말이죠.


    체스키 크룸로프는 체코와 오스트리아의 경계에 있는 도시랍니다.

    예쁜 시골 마을이라 관광업이 주를 이루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수공예품들을 판매하는 매장이 엄청 많답니다. 

    흔해빠진 기념품들 사이사이에서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주인장의 자부심이 넘치는 기념품들 매장이 있어요.

    청아한 소리를 내는 아기천사가 이목을 확 잡아끌기에 하나 사왔답니다. 남자/여자 셋트로 있었는데, 요게 더 예뻐서 사왔네요.

    수공예품이라 가격이 조금 나가긴 하지만, 국경 하나 넘었을 뿐인데 오스트리아 수공예품 보다는 훨씬 저렴해서 부담없이 집어왔답니다.


    여행기간 동안 맞이한 제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와이프가 사준 선물♡

    유리로 만든 만년필이랍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중앙광장 근처에 있는 작은 유리가게에서 구매했네요.

    만년필 전체가 유리로 만들어 져 있구요... 가격은 우리돈 2만원 정도...

    잉크를 콕 찍어서 글을 쓸 수 있어요. 아날로그 감성 뿜뿜...


    펜 촉에 나 있는 작은 홈들이 모세관 현상으로 잉크를 빨아올리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랍니다.

    물론 어디 갈 때 들고다니기 번거로워 사용할 수는 없지만, 집에서 글을 쓸 때 체코의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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