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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준비] 가족과 함께하는 자유여행 - 오스트리아/체코
    Travel/Europe 2017. 8.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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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후 효도의 일환으로 본가와 처가 양쪽 한번씩 가족 해외여행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지난 2017년 구정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부모님과 함께 자유여행으로 저렴하게 다녀왔었답니다. 

    >> 2017/02/07 - [Travel/Europe] - [스페인] 동남아 비용으로 떠나는 초저가 4박6일 바르셀로나 여행!!!


    그리고 이번 추석때는 처가댁 식구들과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이것저것 준비에 들어갔답니다.
    총 인원은 5명. 최저가는 아니겠지만 빨리 준비하는 만큼 최대한 경제적이면서도 추억에 남을 수 있는 방법들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 준비과정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먼저, 2017년 추석. 우리의 조상신 단군할아버지와 세종대왕의 콜라보레이션이 어우러져 추석 + 개천절 + 한글날 3단콤보로 휴가 하루만 더 쓰면 10일이라는 어마어마한 휴가가 만들어진답니다. 게다가, 지금 정부에서 10월 2일 검정색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니!!!

    휴가 하나도 안쓰고 10일 장기 휴가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지요.

    아마 향후 5년간인 이정도 광대한 스케일의 휴일은 없을 듯 합니다. ㅠㅠ
    (2025년 10월이 그나마 희망을 한번 가져볼 만한 연휴이긴 한데, 너무 요원하네요.)



    여행의 첫걸음 - 항공권 구매

    항공권을 구매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2016년 여름.
    이미 달력을 보고 2017년 추석이 핫한 것을 눈치채고는 특가 항공권을 기다리는 것 보다 표가 오픈되자마자 사는 것이 더 합리적일 거라고 판단했지요.

    "D-365"

    항공권은 1년 전 부터 나온다는 풍문을 듣고 써치를 했습니다. 안나옵니다.
    (자세한 이유는 아래에서...)


    "D-330"

    사이트 곳곳에 표가 검색이 됩니다
    여러 사이트를 전전하면서 항공권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스사사 같은 곳에 보면 저 같이 표를 예매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동유럽 곳곳을 알아봤지만, 표값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습니다. 스페인갈때 60만원에 다녀온 경험이 있기에 조금만 더 기다려 볼까 하는 악마의 속삭임이 안에서 꿈틀거립니다.

     - 아테네를 생각했는데 메이져 항공사는 경유임에도 엄청난 가격이었고, 목숨걸고 짐걸고 타라는 에어로플로토 러시아항공은 80만원대였습니다.

     - 기타 동유럽 국가들도 비슷한 가격이었답니다.


    "D-325"

    그래서 한 5일을 더 기다렸습니다. 혹시나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이런 젠장... 처음 알아봤던 가격 대비 20만원 이상씩 다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연휴다보니 사람들이 엄청 예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는 처가 식구들에게 통보 비슷하게 이야기를 남기고 발권을 완료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선택한 나라는 루트가 괜찮다고 판단되는 오스트리아와 체코였습니다.

    1인당 103만원에 러시아 항공으로 발권을 완료했습니다.

    5일 늦었을 뿐인데, 연휴를 꽉 채우기에는 표값이 이미 너무 비싸져 버렸기에 아쉬운대로 연휴보다 조금 짧게 발권을 완료했습니다.


    ※ 항공권 예매 소소한 TIP

     대부분의 항공권은 365일 전에 표가 나온답니다. 그래서 365일 전에 끊는 표는 평시와 동일한 가격으로 풀린답니다.
     하지만 365일 전에는 전산시스템에서 표 확인이 안되요. 항공사 홈페이지, 여행사 실시간항공권 조회 등등... 표가 없다고 나옵니다.
     그래도 표를 빨리 선점하고 싶다고 하면, 항공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전화로 표 확인하고 유선상으로 예약/결재를 해야합니다.
     안그래도 외항사들 통화 한번 하려면 어려운데 이걸 유선으로 예약하라니... 일단 이 방법은 접어둡니다.

     그러면 인터넷에서 표를 검색할 수 있는건 언제냐?? 한달이 지나고 330일 전부터 검색이 가능합니다. 
     전 잘 모르고 365일부터 계속 표를 검색했는데 안나오길래... 330일이 되고서야 표를 찾아볼 수 있었답니다.
     (이때되면 국내 여행사들에서도 모두 표가 검색이 됩니다. 예를 들면 인터파크, 모두투어 등등...)

     그럼 표 가격을 비교해보고 구매하실 수 있겠죠?



    여행일정

    제가 가장 싫어하는 방식의 여행은 빡빡함입니다. 

    패키지 여행처럼 도착해서 "자 일어나시고 내리실게요." "사진찍겠습니다." "차량 탑승하겠습니다." 이런방식...
    보통 동유럽 패키지 가면 9일 5개국 뭐 이렇게 여정을 만들더라구요. 물론 전문적인 가이드분들이 많은 정보를 알려주시고 편안하게 이동하게 해 주셔서 시간 낭비없이 봐야할 것들 다 보고올 수도 있겠지만 전 그게 너무 숨막히더라구요. 관광지 옆 골목도 들어가보고 까페 들어가서 앉아서 시간도 버리면서 그 동네 사람들의 표정도 보고 말이죠.

    게다가 저는 패키지 처럼 여정을 만들 능력이 없습니다. (차량수배 가이드수배 등등;;;)
    더불어 중년이시기는 하지만 어른들을 모시고 가는 자유 여행입니다.

    그래서 시간 여유를 어마어마하게 집어넣어서 여행 계획을 세웠답니다.

    엄청나게 여유롭죠?? 아직 정확하게 방문할 관광지를 선정하지 않아서 빈칸이 많아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도착하면 엄청 바쁠꺼같아요.

    빈에서 봐야할 궁전과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맛집들도 많구요... 할슈타트는 하루 트레킹도 하고 예쁜동네에서 휴식을 취할꺼랍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체코의 작은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는 제가 정말 가보고싶은 곳이라 무리인거 같긴 하지만 반나절 할애했답니다.

    마지막 프라하에서는 쇼핑도 하고 맥주도 좀 마실까 하고... 


    숙소 - 호텔 & 아파트먼트 & 리조트

    포스팅의 서두에서도 언급했듯 총 인원은 5명입니다. 홀수이기 때문에 굉장히 애매한 인원이랍니다. 방을 3개 잡기에도... 2개 잡기에도...
    그래서 5명이 들어가면서도 싸게 묵을 수 있는 숙소들 위주로 검색을 해봤답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아래 숙소들이랍니다. 아직 여행을 다녀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한 선택이라고는 추천할 수 없지만 말이죠.


    1. 오스트리아 빈 숙소 - 노붐호텔 콩그레스 빈 암 하우프트반호프 (Novum Hotel Congress Wien am Hauptbahnhof)

     빈 숙소를 고를 때 가장 중요시 한 것은 바로 위치. 이 숙소는 빈 중앙역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골랐답니다.

     늦게 오스트리아 도착했을 때 많이 이동하고 싶지 않았답니다. 가장 늦게 숙소를 예약하는 바람에 좋은 방이 다 빠지고 아쉽게도 3성급으로...

     대신 좋은점이라면 1인실이 있어서 비용을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었어요.

     방 3개를 30만원 근처에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했답니다

     

    2. 할슈타트 숙소 - 도미오 리조트 인 오버트라운 (DORMIO RESORT IN OBERTRAUN)


     할슈타트 호수 건너편에 있는 도미오 리조트입니다.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에 독채 집을 빌릴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전 1박에 33만원에 방3개, 복층 리조트를 빌렸답니다.)

     게다가 어른들 모시고 갔으니 약간의 힐링과 휴식을 할 수 있으며

     부엌이 있기에 재료를 준비해가면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요.

     제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곳이지요. 사진만봐도 너무 아름답답니다.

     >>> 숙소예약 공식홈페이지 


    3. 프라하 숙소 - 올드 타운 스퀘어 아파트먼트 (Old Town Square Apartments)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어른들 모시고 갈때 아파트먼트 강추합니다.

     물!론! 당연하겠지만 호텔이 가장 좋습니다. 방도 좋고 아침 조식도 주는데다가 신경쓸 부분이 적기 때문이죠. 문제는 돈...

     가장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대비 괜찮아보이는 아파트먼트를 구했답니다. 도심지라 조금 시끄러울 수 있다는 후기는 있지만... 관광지에서 위치와 정숙을 모두 누리기는 힘들기 때문에 하나를 포기했답니다.

     방 3개짜리 아파트먼트를 1박에 160유로 선에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했답니다


    숙소는 여행 다녀와서 자세하게 평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교통편 - OBB  & Bean Shuttle& Student Agency


    1. OBB

     오스트리아 → 할슈타트 이동에 탑승할 교통수단이랍니다.

     OBB홈페이지서 예약했답니다. 중간에 한번 환승이 필요하고 3시간 반정도 소요됩니다.

     표 구매하실때 1등석과 지정좌석은 꼭 하시길... 돈차이 얼마 나지 않는데 훨씬 쾌적하답니다.


    2. 빈셔틀(Bean Shuttle)

     할슈타트 → 체스키 크룸로프로 이동하는데 탑승할 버스랍니다.

     이 부분이 조금 애매하긴 한데... 원래 가격보다 약 2배 가격에 예약을 했답니다. 차가 만석이라나 뭐라나... 

     그래서 특별 배차를 해줬다면서 1인당 1,500CZK에 예약을 했답니다. (원래는 800CZK)

     >>> http://www.beanshuttle.com/


    3. Student Agency

     체스키크룸로프 → 프라하 이동 버스

     가격은 저렴한 편이랍니다. 하루에 차도 자주 있고 대충 우리나라 시외버스나 고속버스 같은 느낌일 듯 하네요.

     >>> https://www.studentagency.cz/




    이제 여행까지 약 1달정도 남았네요. 

    이제 현지 사용가능한 유심과 여행지 할인정보들에 대해서 준비할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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