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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기름진 먹거리 해성막창 (막창구이/대창구이/곱창전골)
    Travel/맛집여행 2017. 8. 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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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해성막창


    이번 여름 휴가는 해운대에서 보냈답니다. 휴가지에서의 불타는 밤에는 역시 기름진 음식이 어울리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먹는 즐거움을 위해서 건강을 버리는 등가교환의 음식인 막창을 먹으러 갔답니다.


    해운대 막창을 검색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두군데가 있답니다. 한군데는 해성막창. 해운대구청 바로 뒤에 있답니다.


    그리고 해운대 구청 뒷쪽에 있는 또 하나의 막창집이 바로 해운대 막창이랍니다.

    이 두군데는... 평일날 밤인데도 불구하고 줄을 엄청나게 서 있더라구요...


    그래서 찾은 곳이 팔레드 시즈 근처에 위치한... 바닷가에서 더 가까운 해성막창집 분점 입니다.

    본점이 좀 더 낡고 맛집 분위기라면 분점은 조금 깨끗한 분위기의 체인점스런 가게랍니다.

    물론 분점도 본점과 마찬가지로 맛있다기에 본점만큼의 인파는 아니지만 제법 줄이 길었답니다.

    (찾아보니 분점이 세곳 있더라구요. 맛이야 다 비슷비슷하다고 합니다)


    최신 순번 접수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요. 가게 앞에 있는 터치패드를 이용해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두고 기다리면 됩니다. 

    순서가 되면 와서 불러준답니다. 게다가 앞에 몇팀 남았을 때 문자메시지도 보내주더라구요.

    저희 앞으로 15팀 정도가 있었는데, 한 30~40분 기다린 듯 합니다.


    문자메시지 시스템 이거 믿고 있다가는 순서를 지나쳐버린답니다. 워낙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자리 비웠다가 순서 지나쳐 버리면 번호등록 다시해야해요. 은행가서 보면 내가 번호표 뽑았는데, 뭐 잠시 앞에 갔다가 번호가 지나갔지만 지금 해달라고 떼써서 업무 보는 사람 있자나요?? 여기는 그런거 얄짤없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엄청 합리적이고 좋은 시스템인듯!

    저희 앞에 어떤 여자 무리는 주변에 놀러갔다가 번호 놓쳐서 막 떼를 쓰더라구요. 그렇지만 결국에는 다시 순번 등록하더랍니다.


    메뉴판입니다. 

    막창이나 대창은 2인분이상 무조건 시켜야 한대요. 추가도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한다고 하구요.

    그리고 곱창전골도 2인분 이상 무조건 주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가 이미 막창구이 대창구이를 몇인분 먹었다 이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2인분이상... 이건 좀 아쉽더군요... 둘 다 먹고싶어서 시켰는데 2인분 이상이라 양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답니다.


    일단 먼저 나온 막창과 대창. 

    막창은 대구에서 먹던 것과는 좀 비쥬얼이 다르답니다. 대구는 막창을 동글동글하고 작게 썰어서 준다면, 여기는 통으로 나옵니다.

    아직 굽지도 않았는데 곱이 밖으로 쏟아져 나올 듯 해요.


    막창 2인분과 대창 1인분을 함께 올리고 열심히 굽습니다. 불은 연탄불을 가져다 주시기에 은은하게 익힐 수 있답니다.

    통 막창은 자르기 전까지는 잘 안구워져요. 대신 대창은 익는 속도가 빠른편이라 먼저 구워져요.

    막창이 어느정도 구워지고나면 배를 가르듯 반을 자르고 노릇노릇하게 안과 밖을 모두 익혀내서 맛있게 먹으면 된답니다.


    좌측편에는 이미 다 구워져서 반쯤 먹어버린 대창과 이제서야 다 익어가는 막창이 불판위에 누워있답니다.

    배를 가른 순간부터 곱창 안에 있던 기름진 곱이 쏟아져내려 먹기좋게 익어간답니다. 물론.... 굉장히 몸에 좋진 않겠지요.


    이미 배는 부르지만 그래도 안먹으면 섭섭한 곱창전골. 

    시킬까 말까 망설였지만 곱창전골도 결국 2인분을 주문했답니다. 돌뚝배기에 가득 전골이 담겨져서 나옵니다. 이미 어느정도 잘 익어서 나오기 때문에 잠시만 익혀서 먹으면 되요. 가서보면 구이 말고 전골만 시켜서 술 한잔 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더라구요. 

    좀 짜기도 하고 조미료 맛도 많이 나긴 하지만, 그게 바로 먹는 맛 아닐까요?


    해성막창. 해운대에 놀러가서 한번쯤 먹어볼 만한 괜찮은 음식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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