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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바르셀로나 새끼돼지 통구이요리 ASADOR DE ARANDA (코치니요 아사도)
    Travel/Europe 2017. 2. 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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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ADOR DE ARANDA



    스페인여행 기간 중에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먹어보고 싶어서 몇가지를 찾아봤어요.


    가장 유명한 건 빠에야와 하몽이겠지요? 하지만 두가지 말고도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는게 바로 코치니요 아사도랍니다.

    새끼돼지 통구이 요리랍니다.

    사실 바르셀로나 지역은 아니고 세고비아(마드리드 근교) 지역 음식이라지만, 일단 스페인 음식이니까요!


    언제 어떤 상황이라도 돼지고기는 맛있는데, 그것도 살이 연한 새끼돼지로 만든 요리라니... 여행 계획할때부터 이것만은 꼭 먹고 말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찾고 찾다가 발견한 맛집이라 추천받은 곳이 바로 ASADOR DE ARANDA 입니다.

    바르셀로나에도 몇군데가 있는 것으로 검색이 되던데, 저희가 간 곳은 바로 까탈루냐 광장 근처에 있는 곳이었답니다.


    카탈루냐 광장에서 도보 5~10분, Urquinaona 역 근처에 있는 곳에 갔답니다.


    사전에 예약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가우디투어 가이드님께 전화예약을 부탁드려서 수월하게 예약을 했답니다. (감사!!!)




    스페인의 여느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저녁 6~8시는 휴식시간이라 영업을 안한답니다. 8시 반으로 예약을 하고 느즈막히 숙소를 나섰답니다.

    저희 숙소는 까사바트요 바로 옆인데, 걸어서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예약을 해 둔 덕분에 가장 안쪽에 있는 원탁으로 바로 들어갔네요.

    (사실 저희는 5명이라서 숫자가 애매한지라 예약을 했는데, 4인 테이블은 제법 많이 비어있더라구요.)




    새끼돼지보다는 양이 더 유명한가봐요. 접시에 양이 그려져 있고, 가게 로고도 양이네요.






    25번, 1/4 of roasted suckling lamb from Aranda de Duero IGP Castilla y Leon

    이게 새끼양 통구이였구요


    27번, 1/4 Of roasted suckling pig OGP Segovia

    이게 새끼돼지 통구이랍니다.


    보통 1/4마리가 2인분이라고 하네요.


    크게 배가 고프지 않았기에 이거 두가지에 토마토빵과 샐러드를 주문했답니다.

    자꾸 주문받는분이 더 시켜야된다 그걸로 양이되겠느냐 하는바람에 좀 무리해서 시킨감이 있긴했어요.


    코치니요아사도나 새끼염소구이나 모두 화덕에 구워서 조리하기때문에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답니다.




    마침내 나온 코치니요 아사도.

    굉장히 고소한 냄새가 난답니다. 돼지 다리가 섹시하게 접시 밖으로 발을 빼고있죠? 

    가끔 돼지머리가 담겨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그럼 비위약한 사람은 못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새끼양 통구이랍니다.


    두 요리 모두... 굉장히 짭니다. 사이다가 매우매우 땡기는 맛. 

    물론 맛은 있어요. 그렇지만 스페인음식이 전반적으로 짜다는걸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것은 괜찮을꺼라고 생각했던 무사안일주의가 빚어낸 참사인거죠.

    단호하게 소금을 빼주세요 라고 이야기를 했어야했는데, 그랬다면 괜찮게 먹었을거였는데..


    물과 콜라로 얼마나 많은 배를 채웠는지 모르겠네요.


    먼저 코치니요 아사도의 맛을 평가하자면, 고기 육수가 베어져 나오는 껍질이 이리도 바삭바삭할 수가 없네요. 

    근데, 그 안에 속살은 엄청 부드럽답니다. 돼지고기의 질김이 전혀 없어요. 신기한건, 돼지고기에 있어야할 비계가 느껴지질 않았어요. 

    오븐의 열기 속에서 비계가 모두 녹아내려서 빠져나온걸까요? 폭신폭신한 살코기밖에 없네요. 대신 좀 퍽퍽하다고 느낄수도 있어요 


    그리고 새끼양 통구이

    요건 돼지고기보다 더 부드럽답니다. 새끼돼지고기가 약간 퍽퍽하다면 이건 엄청나게 연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답니다.

    대신 얜 껍질이 바삭바삭한건 없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양 통구이가 더 맛있었어요. (이건 개인의 취향차이이다보니 제 말을 맹신하실필요는 없어요.)


    저희 가족 5명이서 먹었는데 총 비용은 116€ 였네요 

    배가 별로 안고픈 상태에서 갔던 것도 있고, 빵을 너무 많이 주문해서 배를 채워서 양이 부족하진 않았답니다. 오히려 조금 남겼네요.


    스페인을 대표하는 요리중 하나이기 때문에라도 꼭 한번쯤은 먹어볼 만한 음식이라고 생각되네요. 대신 소금 빼달라는 말은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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