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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삼산 인도요리 전문점 봄베이브로이
    Travel/맛집여행 2016. 12. 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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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mbay Brau

    울산 삼산 봄베이 브로이


    어느날 와이프가 인도음식이 오래간만에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사실 대학교 다니면서도 그 앞에 인도요리 음식점이 있었지만 "저걸 먹으러가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단 1g도 하지 않았어요. 가격이 비싸고 이런걸 떠나서 인도음식을 돈내고 사먹으러간다는 것 자체를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와이프는 유복한 대학생활을 보내어서인지 종종 가서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되었건 간에 이러한 이유로 인도요리라는걸 도전해 보기로 하고 울산에서는 나름 인도요리가 맛있다고 하는 봄베이 브로이에 갔답니다.


    삼산동 업스퀘어 바로 맞은편 건물 4층인가... 3층인가에 있어서 산책하듯 살살 갔네요




    음식점 안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늦은 점심시간이라 그런것도 있긴 했겠지만 흔치않은 음식이라 그랬던 것이라 믿고있습니다. (안먹어본 제가 정상이라는 소리...)




    사실 전 인도음식점 가면 야매일꺼라고 생각했거든요. 우리나라 사람이 대충 흉내만 내서 만드는... 푸른눈 노란머리 외국인이 담근 김치 이런느낌?

    근데 들어가니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이었네요. 

    주인아저씨는 한국인인데 물가져다 주는분이 인도사람...

    그리고 주인아저씨가 주방쪽으로 영어로 오더를 넣더라구요. 신기한 광경이었어요. 진짜 인도사람을 고용해서 영업하는 음식점이라니... 이태원 이런곳도 아니고 말이죠.



    음식은 좀 비싼편이더라구요. 쉽게 먹으러오기는 약간 부담스러운 정도...

    탄두리치킨 반마리 하면 닭다리 2개 나오는데 만원... 치느님보다 더 비싸단 말인데... 뭐 한번 먹어보는거죠 


    일단 탄두리치킨 1인 1조각씩.







    커리는 치킨 커리를 시켰어요. 아무래도 제가 처음먹어보는거다 보니까 주인양반께서 무난한걸로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커리를 시켰으니까 당연히 난도 하나 시켜야겠죠.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이왕 먹는거 맛있는거 먹자는 마음으로 치즈난을 시켰어요. 




    또 기분 내는데 확실하게 내자 싶어서 맥주도 한잔씩 시켰어요. 

    인디아 페일 에일 하나와 나마스테 필즈너.



    먼저 양배추 샐러드이거야 뭐 별 특별할게 없으니...





    지금보니 두 맥주가 뭐가 뭐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시중에 파는 맥주가 아니다보니 맛은 특이했었어요. 그렇다고 맥주맛에 반할거 같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기분좋은 시원함이었네요.

    원래 밥먹으면서 맥주 한잔하는게 좋은지 몰랐는데, 외국 여행가서 옆테이블 따라 몇번 마시다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커리가 나왔어요. 가장 무난한 치킨커리였기에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비록 인도에 가본적도 없고, 인도음식도 처음먹어보지만 이것이 인도의 맛이구나 라고 알 수 있었네요. 

    일단 향신료냄새는 안나서 좋았습니다. 외국음식들을 먹다보면 한번씩 심한 향신료냄새때문에 괴로울 때도 있는데, 현지 셰프가 한국에 100% 적응해서 음식을 만드는구나... 싶었습니다.




    치즈난... 맛이 없을수가 없죠. 치즈가 들어가있는데... 

    쫀득쫀득하고 담백한데 고소한맛까지. 빵집에 가면 있는 촉촉한 치즈빵(?) 같은 느낌이랍니다.


    다만 아쉽다면 좀 비싸다는점과 양이 많지않다는점...

    일반 난 가격에 2배네요.



    처음 먹어봐도 먹는 방법은 잘 알겠더라구요. TV에서도 많이 봤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네요. 왜 먹으러가자라고 했는지도 알겠더라구요. 

    제가 먹어보지 못해 와이프 말을 옮기자면 울산에 몇군데 가서 먹어봤지만 여기가 인도음식 제일 잘하는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탄두리치킨은 사진 안찍고 먹어버렸는데... 

    제 입맛에는 그닥... 이었답니다. 가격은 비싼데 이 돈이면 치킨을 먹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인도음식의 상징 같은거니까 한번 도전해볼만 하긴한데, 굳이 또 먹고싶다는 생각은 안드는 음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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