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LEY] 홀브룩 레드이리듐 HOLBROOK

오클리 홀브룩 레드이리듐

OAKLEY HOLBROOK REDIRIDIUM OO9102 910236

제주도 여행에서 산지 두달된 두번째 착용하고 바다속에 수장시켜버린 선글라스에 대한 슬픔에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던 그때,

해외 직구로 오클리 썬글라스를 판매한다는 걸 봤어요. 것도 무료배송. 

직구하는 사람 중에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그곳. 시계와 선글라스의 명소. 비록 불법이긴 하지만 관세까지 안내게 해주는 배려심.

바로 Dutyfreeisland. 흔히 말하는 면세섬이에요.

일단 이곳 정책이 관세 면제가 되도록 다운벨류(물론 불법입니다. 요즘은 세관원들도 알아서 걸려서 세금내는 경우도 많구요.)를 해주고

정품이 아닌 경우에는 200%인가 환불을 해주고

전세계 무료배송. 그것도 배송 추적이 가능토록 해준다는 점 덕분에 눈여겨 보고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첫 구매를 시도해보았네요.

제가 고른 제품은 오클리 홀브룩 선글라스.

프로그스킨과 더불어 최고 인기있는 제품인데요. 국내에서 사면 10만원대는 쉽게 넘겨버리는 가격탓에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마침 이번에 재고가 풀렸다길래 구매했습니다.

약 79달러 정도에 결재를 했습니다. 국내 가격에 비하면 완전 저려미.

주문하고 배송까지 딱 5일 걸렸습니다.

프레임은 매트 블랙

렌즈는 레드 이리듐.

사실 레드이리듐 색상은 본적이 없어서 사진으로만 봤는데 괜찮을지 걱정이 되긴했어요.

드디어 개봉!!

비닐은 다리에만 씌워져있고 오클리 선글라스 사면 다 주는 천케이스에 담겨져 왔습니다.

박스 안에는 설명서와 태그 하나가 있구요.

측면에 저 오클리 로고가 멋 아닙니까!!!

저게 검정색인 제품도 있던데... 솔직히 그럼 너무 없어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색을 골랐어요 ㅎ;;;

선글라스 힌지 부분입니다.

다른 선글라스들과는 달리 힌지 부분에 쇠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스포츠 선글라스이기 때문에 경량화를 하기 위해서 전체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어요. 

실제로도 끼면 굉장히 가볍답니다. 이거 말고 오클리 탄젠트 선글라스가 있는데... 그건 얼마나 무거운지... 확실히 가벼움이 달라요.

홀브룩을 구매할 때 좀 걱정한게 인터핏이기 때문에 광대에 닿지 않을까... 였습니다.

물론 인터넷 검색 결과 인터핏과 아시안핏의 차이는 코 받침 높이 1mm 차이라고는 했지만 조금 불안한게 사실이었어요.

역시나... 불안했던건 현실로 돌아왔어요.

평소 낄때는 살짝 닿을까말까 하지만 잇몸을 만개하고 미소를 보일때면 어김없이 선글라스가 광대에 닿아요.

그렇다고 아시안핏을 꼈다해서 크게 다를거 같지 않은 닿음이라 큰 아쉬움은 없네요. 

게다가 남자들은 화장을 하지 않으니까 좀 닿아도 개기름이 선글라스에 묻는다는 불쾌함 정도니까... 그냥 쓰리고 결심했습니다.

컬러는 기본이 붉은색이에요. 정확히 레드는 아니고 분홍과 보라색 사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특히 옆에서 바라봤을때 색상이 잘 나타나요.

정면에서 바라보면 청색, 약간 각도를 주고 봤을때는 보랏빛입니다.

카메라로 담아내기가 상당히 힘이드네요... 대충 감이라도 잡으시라고...

55 18 137 이 뜻은 아시죠?

알사이즈 55mm 알 간격 18mm 안경다리 137mm

알사이즈는 적당한 듯 한데 간격은 좀 넓은거 같아요. 그래서 광대에 닿는건가...

안경다리도 한국인처럼 얼굴이 앞뒤로 좁은 형태에는 적당한 길이인 것 같아요.

어맛. 벌써 개기름이...

나중에 밖에 쓰고나가서 인증샷을 찍던 해야겠네요. 집에선 부끄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