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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신혼여행/이탈리아] Day.4 피렌체 야경 미켈란젤로 언덕 & 아르노강
    Travel/Europe 2016. 5. 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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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여정 피렌체

    FIRENZE IN ITALY



    로마 테르미니에서 기차를 타고 바로 향한곳은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 줄여서 S.M.N


    우리가 신행을 떠나고 피렌체에 도착한 3월 30일 이 기간이 부활절 기간이라서 그런지 기차가 엄청나게 붐볐어요. 기차안에서 마주친 이탈리아 똥꼬발랄한 고딩노무시키들이 쉴새없이 떠들고 뛰어다니는 덕분에 잠 한숨도 자지 못하고 짐을 잘 지키면서 피렌체로 도착했어요.


    참고로 기차에 캐리어 도둑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기차 정차한 시간동안에 여행객 캐리어를 마치 자기 것 마냥 그냥 슥 들고 내리는 아주 못된것들... 그래서 자리 근처에 캐리어를 보관해두고 기차가 역에 정차할때마다 제 캐리어를 노려보고 있었어요.

    어떤분들은 기차 기둥에 캐리어를 묶어두는 분도 계시다고 하던데... 그럼 여행객 티가 더 팍팍 날것같아서요~




    드디어 보이는 피렌체 역


    기차안에 앉아있는 것도 상당히 피곤한 일이더라구요...

    그래도 숙소를 역 근처로 잡은건 신의 한수. 캐리어를 질질 끌고 먼걸음 할 자신이 없어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C-Hotel을 구했어요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나왔어요. 숙소 리뷰는 다른편에서 다시 작성해볼까해요~


    피렌체에서의 첫날 일정은 오후 늦게 도착하였기 때문에 무리해서 다른 무언가를 하진 말고... 그냥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가서 피렌체의 낙조와 함께 야경을 보고 내려오자는 계획이었어요.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가려면 걸어서 1시간 정도면 갈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렇지만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해질녘이 되니 버스티켓 파는곳이 도저히 안보여서 결국 다시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으로 들어가서 구매했네요

    플랫폼 바로 옆에 있는 TABACHI에서 표를 샀어요. 여기서는 한번 찍으면 90분 탈수있는 시간권을 1.2유로에 팔아요~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 뒷편 광장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12번 버스를 잡아타면 되요. 버스가 막 자주오고 그렇진 않지만 그래도 앉아서 현지인 코스프레 하며 기다리며 여유를 한번 가져보세요~ 버스를 타면 약 30분을 골목길을 열심히 달려서 미켈란젤로 언덕에 도착 한답니다





    미켈란젤로 언덕 가는법 요약


    1. 피렌체 역 TABACHI에서 버스티켓 구매


    2.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 광장 옆 버스정류장에서 12번 버스 탑승


    3. 30분 소요 사람들 많이 내리고, 다비드 상이 있는 곳에 내려서 아르노강 쪽으로 걸어가면 미켈란젤로 광장





    길이 조금 꼬불꼬불해서 멀미도 조금 하면서 드디어 미켈란젤로 언덕 도착

    아직까지는 해가 지진 않았어요. 시간 절묘하게 잘 맞춰서 도착했어요.



    Piazzale Michelangelo

    미켈란젤로 광장



    이미 언덕에는 낮부터 거나하게 여기서 놀았던 것 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죽치고 앉아있어요.

    뭐 얘네들도 여기서 야경 보고 내려갈 속셈이겠지요

    앉을만한 공간은 잘 없어요. 이미 계단은 만원이고... 돈내고 앉을 수 있는 까페는 아무도 안가는걸로 봐서는 겁나게 비싸겠지요.


    그래서 대충 꼭대기가 아닌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뭐 여기도 잘 보이는걸~




    저기 한눈에 시선을 잡아끄는 큰 돔이 두오모성당


    그리고 강에 보이는 베키오다리...


    해지는 타이밍에 정확하게 도착하긴 했지만 구름이 좀 껴서 일몰을 보진 못했어요. 그 장면을 위해서 그렇게 서둘러서 달려왔건만!!!







    정말 동화처럼 아름다운 동네에요. 

    피렌체는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들이 미친듯이 나온 도시라는게... 얘네가 이런 곳들을 바라보고 자라서 감수성이 풍부해져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들고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바티칸 투어를 하면서 가이드분께 들었던 쓴소리가 생각났어요

    "피렌체는 더몰 아울렛 가서 쇼핑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루쯤 스쳐갈 그런 도시가 아니라 정말 아름답고 유서깊은 도시입니다."


    정말 그 말이 확 와닿았네요.






    슬슬 해가 져가는 피렌체 전경을 뒤로하고 이제는 내려가기로 했어요. 솔직히 너무 추웠거든...

    유럽 사람들은 하나도 안추운지 반팔 반바지 입고 있던데... 나랑 신부는 긴팔옷에 야상까지 입고도 덜덜 떨다가 내려왔어요


    사진 가르쳐주시는 분이 하신 "석양은 해지고 30분간 찍는거다"라는 말씀으로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아르노강

    Fiume Arno



    내려올때는 미켈란젤로언덕 앞쪽으로 걸어내려왔어요.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어서 한번 도전해봤네요.






    아르노 강가를 여유롭게 걷고있는데 수많은 현지인들이 떼지어서 마라톤을 하는거에요!!!

    혼자 달리는게 아니고 몇명이 자신 무리를 상징하는 색의 풍선을 들고 그 무리가 함께 아르노강변을 달려가고...

    그것도 한무리가 아니라 저희를 지나친 무리만 거의 5개를 넘으니... 참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이 부러웠네요.


    처음에는 피하기 급급했는데 세무리의 마라토너들을 보내고는 이제는 하이파이브를 하는 경지에 ㅎ






    리퍼블리카 광장

    Piazza della Repubblica




    숙소로 걸어들어가는 길에 마주친 리퍼블리카 광장

    로마에서 사진작가님의 추천으로 가봤는데 광장에 정말 생뚱맞게 회전목마가?!




    Marry Go Round In Firenze



    그렇다고 막... 타보고싶었다 이런건 아니고 신기해서 사진 한번 찍어봤네요.

    다음날 그리도 그녀가 원하고 기대하던 바로 그곳 [The Luxury Outlet THE MALL]을 가기 위해 휴식을 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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