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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신혼여행/이탈리아] Day.2 콜로세움/포로로마노/진실의입/판테온
    Travel/Europe 2016. 5. 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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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와 스위스 자유 신혼여행 

    Honey Moon Trip in Italy & Swiss



    본격적인 신혼여행의 시작


    신혼여행의 시작은 스냅촬영으로 부터 시작되었어요.

    물론 한국에서도 웨딩사진을 촬영했지만 그래도 더 예쁜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과감하게 반나절을 여행스냅촬영에 투자했지요

    오전 촬영으로 예약해서 일찍부터 사진촬영을 했지만 오히려 사람없을 시간에 사진 찍어서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운이 좋게도 도로 차단하는 날이었기에 차도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고 인생샷 몇장 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더라구요


    3시간 촬영동안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베네치안광장, 판테온 까지 슥 둘러보며 오후에 어딜 어떻게 봐야할지 생각해 봤네요.


    촬영이 다 끝나고 난 뒤 잠시 숙소로 들어가 불편한 옷부터 갈아입고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했어요






    교통권 발권


    로마에서 3박 할 계획이어서 아예 3일 무제한권을 발매를 했어요. 로마패스도 있다고 하는데 요건 제가 미리 안알아보고 간 관계로 시도도 안해봤고요. 3일간(72시간) 버스, 트램, 지하철 무제한 이용에 € 18짜리를 발매했어요.


    기간권 구매하는거 굉장히 쉽더라구요.

    그냥 지하철 역 기계에 가서 영어 버튼 누르고 돈 넣으라면 돈넣고 넥스트 누르니 뙇

    그리고 아무것도 찍혀있지 않은 티켓을 넣는순간부터 72시간이 카운터 되더라구요



    로마에서 교통권 기간권 발권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해요.

    콜로세움/포로로마노 요런곳들은 걸어다니지만, 조금 거리가 있는 곳들도 있어요.




    막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나오거든요... 시간까지 나오는데 제법 정확하게 나온답니다.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이긴 한데 걷기에 조금 다리아프다 싶으면 바로 구글맵에서 지점 찍고 경로검색해서 버스 타고 다녔네요

    구글맵으로 검색하면 버스 정보가 잘 나오기 때문에 굳이 길 물어보고 헤메면서 다리아파할 필요가 없었네요.






    Colosseum


    오전 스냅촬영하면서 외부만 슥~ 둘러봤기 때문에 오후에는 내부를 볼 생각으로 콜로세움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여서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백일도 안된 애기부터, 100살 근처 되보이는 노인까지 콜로세움을 둘러서 줄을 쫙~

    그래도 이정도면 줄이 짧은편이라고 하더라구요. 길게 설때는 2시간 이상도 대기해야한다는데...


    얼른 가서 콜로세움 + 포로로마노 + 팔라티노언덕 통합권을 구매했어요. 


    줄을 서서 대기하는데 춥더라구요...


    3월말의 로마는 흐리고 조금 추운 날씨에요. 야상 입고 나갔는데 바람이 불면 추위가 느껴질 정도였네요. 거기에 중간중간 흩뿌리는 스프레이 같은 비까지 맞으면 감기걸릴꺼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옷을 좀 더 두껍게 입고나갈껄... 후회했어요. 






    배경이 너무 흐려서 한번 편집 해봤는데... 

    밑에 우산 쓴 사람들과 너무 대조가 되서 영 어색하네요





    줄은 두종류로 있는데 하나는 단체관광객용, 하나는 일반관광객용이에요. (입구는 한군데가 아닌거 같더라구요...)

    테러 때문에 검문검색이 강화되어서 들어가는데 큰 가방 안되고, 제약이 제법 많아요. 그것 때문에 줄이 줄어드는 시간이 더 오래걸리구요


    게다가 곳곳에 무장경찰들이 지키고 서 있어요. 자동소총에 권총까지 장전되어 있어서 조금 무섭더라구요...

    대신에 확실히 소매치기는 많이 없어졌다고 해요. 곳곳에 치안유지 병력이 있는데, 소매치기도 몸을 사리나봅니다.




    콜로세움 외벽 공사는 다 끝난 상태에요. 

    다른 사람들 사진 보면 한쪽면에 보수용 비계를 설치해 뒀던데, 이제 다 철거된 상태입니다.


    콜로세움 보수한 것을 보면 원래 있던 건축물과 보수한 부분의 건축물이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어요. 

    이 부분은 "기술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후대에 이르러 임의로 보수를 한 부분이다" 라는 표시가 나도록 작업을 한다고 해요.

    하긴... 현대에 만든 부분을 과거랑 똑같이 만들어 티가 안나게 한다면 무슨의미일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콜로세움 안쪽으로 들어왔어요. 

    일단 머리들이 전시되어 있구요~ 뭔지 잘 몰라서 대충 넘어갔어요

    투어를 신청할껄 싶었네요...




    내부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아마 이 공사는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




    저 부분이 예전의 원형경기장이라고 해요.

    지금 1/3 정도만 나무판자가 덮혀 있는데 예전의 모습을 복원해 둔것이라고 하네요.


    예전에도 저런 방식으로 나무판자가 덮혀있고 그 위에 흙이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아랫부분에는 방들이 있었는데, 그 안에 검투사나 사자나 악어같은 맹수류가 대기하고 있다가 경기때 지상으로 올라오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저기서는 무슨 촬영을 하시는지... 저도 저기로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길을 몰라서 ㅠㅠ


    내부에 길도 복잡하고 사람도 많아서 길 찾기가 쉽지 않아요. 






    아는게 없으니 보는 것도 빠릅니다. 

    우리가 사진으로 보고 알고 있던 콜로세움은 이렇게 다 봤어요. 

    웅장한 느낌이지만 봤던 곳을 다시 본 느낌??? 공부를 좀 해서 역사를 알고 갔다면 조금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포로로마노 & 팔라티노 언덕

    FORO ROMANO & PALATINO



    포로로마노는 콜로세움에서 개선문 쪽으로 보이는 언덕길 바로 옆에 있어요.

    여긴 줄이 별로 안길더라구요... 가서 바로 입장했어요.




    포로로마노는 과거 로마인들이 공공생활하던 도시공간이라고 해요.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로 10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용되어왔으며 내부에 공회당, 신전, 기념비, 조각상 등이 있어요. 


    지금은 폐허처럼 남아있지만 과거에 웅장했던 모습들을 추측해 볼 수 있어요.




    포로로마노 안쪽을 보는 것도 좋지만 저희는 내용도 잘 모르고... (이게 제일 중요)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그래서 가장 뷰가 좋다는 팔라티노 언덕으로 올라갔어요.




    올라가는데 제법 힘들고 아찔해요. 상당히 높은데 있거든요...

    게다가 올라가는 도중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중간에 비를 피할 곳을 찾아서 쉬었다가 가고...




    결국 끝까지 올라왔어요!!! 정말 로마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저 멀리 베네치아 광장 까지 보여요 ㅎ




    너무 아쉬워서 요것도 하늘 밝기를 수정해봤는데 ㅎ

    좀 어색한건 어쩔수가 없네요... 너무 파란 하늘이 되버려서...





    팔라티노 언덕에서 내려와 포로로마노 근처를 둘러봤네요 






    포로로마노 안을 산책하고 베네치안광장 쪽 가까운 출구로 나왔어요. 









    진실의 입


    잠시 쉬었다가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곳이 바로 진실의 입


    교회 입구 옆 현관에 있는 이 석상은 산타마리아 코스메틴 교회보다 진실의 입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있죠.


    오드리헵번 주연의 "로마의 휴일"에서 나왔었죠... 영화는 안봤지만 손 넣어서 잘린 연기를 하는 장면... 모두 다 알꺼같은데요 ㅎ



    교회는 그냥 들어갈 수 있지만 진실의 입으로는 한참 줄을 서야해요.





    진실의 입 입장시간은 9:30 ~ 17:50 이라고 하네요

    교회 너머까지 줄 서있었는데 대충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시간 잘 맞춰서 가시길 




    새치기가 많아서 철창을 설치했다고 해요.




    진실의 입 아저씨... 입이 날이 갈수록 넓어지는거 같아요. 하긴 하루에 몇천명씩 와서 입에다가 손을 밀어넣고 가니...

    입이 닳아서 더 넓어질 듯...


    관리하시는 분이 지키고 계신데, 한명당 한번 사진 찍도록 안내를 하더라구요.

    하긴 자기 찍고싶은 컨셉으로 다 찍으면... 30분이 아니라 1시간 줄을 서도 안될듯...







    지올리띠 

    GIOLITTI


    3월의 이탈리아이지만 비만 오지 않으면 낮에는 따스함이 제법 느껴져요

    그래서 이탈리아에 왔으니 젤라또는 먹어봐야되지 않겠냐며 막 검색을 했지요


    그러니 운좋게 다음 목적지 판테온 근처에 지올리띠 라고 Water melon 맛을 파는 몇 안되는 젤라또 가게가 있다는거에요

    가깝다는데 또 안가볼수 없죠..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판테온에서 분수방향으로 몇 블럭 더 올라가면 오른쪽편으로 보입니다.

    못찾을까봐 제법 걱정하며 인터넷에 그려둔 조악한 약도를 보며 찾아갔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가게 앞에 여기가 젤라또 가게다!!! 라고 광고라도 하듯 사람들이 젤라또를 들고 서있어요


    다들 하나씩 손에쥐고 핥핥 하는 중...




    들어가서 카운터에서 결재부터 해야해요

    기본형이 € 2.5 부터 시작하더라구요. 일단 기본형 하나씩~






    정말 정신없이 바쁩니다. 

    아까 아저씨가 주신 종이쪽지를 내밀고 있으면 샥~ 가져가면서 무슨맛 먹을꺼니? 라고 물어봅니다.

    그때 고른 아이스크림 이야기하면 되요




    근데... 없다... 워터멜론...

    사실 이집에 2번 갔는데 두번 다 워터멜론이 없었어요. 다 떨어졌다면서...

    그래서 친숙한 맛으로 도전했지요 ㅎ







    저기 쪼꼬 발려있는 콘은 조금 더 비싼건가봐요. 물어보진 않았지만 우린 초코 없는걸 주길래...

    일반 콘도 맛있어요 엄청 바삭바삭하고!!




    피스타치오헤이즐넛

    우리 신부는 딸기요거트


    정말 기대하던 것 이상의 맛이에요.

    쫀득쫀득한 식감도 좋았고 찐한 아이스크림 맛도 일품이었어요. 게다가 Small인데 사이즈가 어마어마 해요. 얼마나 많이 퍼담아 올려주는지 아이스크림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식욕이 사라집니다.


    신부가 먹은 요거트랑 딸기... 요건 좀 시큼해요. 전 시큼한 맛을 그렇게 선호하질 않긴하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판테온으로 슬슬... 걸어가는데...

    판테온 문 닫았네요. 이때가... 부활절 연휴 기간이라서 휴일 개장시간이 적용되었나봐요.... 

    아까전에 사진 찍으면서 잠시 들어와 보긴 했지만 내부를 제대로 구경하질 못해서 다시 보고싶어 왔는데...


    어쩔수없죠 뭐 아직 로마에서 남은 날이 더 많으니!!





    판테온 개장시간


    일요일 : 9:00 ~ 18:00

    공휴일 : 9:00 ~ 13:00

    주   중 : 8:30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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