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터키여행 3~4일차] From 괴레메 To 페티예 야간버스
    Travel/Turkey 2015. 10. 13. 20:5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괴레메에서 페티예 이동 [야간버스]

     

    첫째날 그린투어를 마치고 5시가 다 되어갈 무렵 괴레메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당연히 파묵칼레로 가는 버스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올 매진. 표를 구하려고 줄 서 있는 사람도 몇 보이고 기다려도 솔직히 구할 수도 없어보였습니다. 블로그 보면서 몇번씩 세웠던 계획인데 8월초 극성수기 휴가철에 걸리는 바람에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1안. 버스 표를 계속 기다려본다

       - 취소표가 생길 것 같지 않아서 빠른 포기

     

    2안. 카이세리 공항에 가서 이스탄불로 가서 다시 파묵칼레 비행기를 탄다

       - 비행기값도 오를만큼 올라있고, 5시 넘은 시간에 공항까지 간다한들 비행기 좌석이 있을지도 불투명.

     

    3안. 택시를 탄다

       - 호텔에 부탁해서 요금을 물어보니 원화로 55만원...

     

    4안. 카파도키아에서 하루 더 묵는다

       - 이미 예약해둔 파묵칼레 숙소가 아깝긴하지만... 파묵칼레는 포기하고 카파도키아에서 1박 더!

         그리고 바로 페티예로 출발!!

     

    이렇게 다음날 저녁 출발하기로 하고 몇장 안남은 표를 네브셰히르에서 건졌습니다.

     

     

     

     

    괴레메 마을에는 버스 회사가 총 4개 있습니다

    메트로, 수하, 네브셰히르, 카밀록

     

    4군데 다 코스는 비슷하고 요금도 비슷합니다. 다만 성수기에는 조금 올려받는다고 하네요... 아무데나 가서 표 있는거 구하시면 됩니다.

     

    단일 노선이 아니라 복수노선을 함께 운행해요

     

    우리나라 고속버스와 달리 A → B 코스가 아니고 A → B → C → D →E 이렇게 다니는 중에 B → D 구간 표를 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차랑 비슷한 개념이네요. 그렇기 때문에 괴레메 마을 전에 다른 마을에서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버스에 타서 옵니다. 그래서 자리가 더 없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버스는 지정좌석이랍니다

     

    버스는 각각 자리가 다 지정되어 있어요. 일행과 같이 앉고싶지만 중간중간에 계속 승객이 바뀌는 시스템이다보니깐 지정된 자리에만 앉아야 되더라구요... 옆에 덩치 큰 형이 앉았을 때는 정말 불편불편...

     

    괴레메-페티예 13시간 이상이나 걸려요

     

    괴레메 마을에서 페티예까지 대충 12시간이 걸려요.

    19시 버스 탔는데 도착하니 아침 7시30분이 조금 더 넘었어요

    승객들 승/하차 때문에 버스가 엄청 자주 서요. 한시간에 한번씩은 멈췄던 거 같아요.

    게다가 휴게소도 얼마나 많이 들리는지... 3번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안내렸던 것도 있고.. 나가서 스트레칭만 하고 왔던 곳도 있고요

    (휴게소 화장실은 1리라 돈 받습니다. 무료 아니에요!!)

    자고 또 자다 지쳐서 일어나서 구글맵으로 어디쯤인가 봤는데 이상한 호숫가 옆을 지나기도 하고... 처음에는 10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었는데 길이 안막히는데도 거의 13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비몽사몽이었어요.

     

    소음에 민감하면 힘들 것 같아요

     

    터키는 비행기도 그렇고 이런 광역버스도 애기들 데리고 많이 타더라구요... 어른도 힘든데 애는 얼마나 더 힘들겠어요. 막 울고 토하고 하는데 잠들기가 상당히 힘들었어요. 이어폰 꽂고 음악 크게 틀고 외면하느라 힘들었네요

     

     

    페티예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진짜 살꺼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ps. 버스에서 과자 나눠주고 음료 준다는게 진짠가요? 버스에서 꿀잠을 자긴 했는데 과자 주는걸 못봤어요... 중간에 손 세정제 한번 뿌려주는게 전부였는데... 저만 왜 그 재미를 못 누렸을까요

     


Designed by Tistory.